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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혼자 있을 때마다 수시로 흑역사를 떠올리고, 밤마다 이불킥을 하는 건 일상이다. 나는 부끄러움에 취약한 내 모습이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왠지 지는 것 같았고, 그 뒤에 오는 무기력함도 견디기 힘겨웠다. 그러다가 심리학자 신화연의 라는 책을 만났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적어도 부끄러움을 부끄러워하지는 않게 되었다. 저자는 쓸모없는 ‘약자의 감정’이라고 여겨지는 부끄러움이 사실은 인간의 선한 본성을 회복시켜주는 감정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내가 몇 년 전
맑은 눈
윤예은 편집국장
2018.05.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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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이 세상에서 슬픔이라는 감정을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쁨에게’만큼 아름답게 표현한 시가 또 있을까. 얼마 전 새벽까지 잠 못 들던 밤, 이 시가 밤새 나를 지켜주었다. 인생의 회의를 느낄 때마다 나를 잡아주던 것도 결국 한 줄 시였다. 읽고 쓰는 것이 지겨웠는데, 정호승
맑은 눈
윤예은 편집국장
2018.05.0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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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던 2003년, 을 세상에 내놨다. 손택은 이미지 과잉의 시대에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묻는다.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수많은 이미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손택에 따르면 이미지 과잉의 시대에 타인의 고통은 일종의 ‘스펙터클’로 소비되어 버린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도 없이 밀려드는 이미지에 휩쓸린다.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타인의 고통은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는 TV를 보며 잠시 슬퍼하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중간고사를 준비한
맑은 눈
윤예은 편집국장
2018.04.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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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작가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은 나환자의 섬, 소록도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현역 의무 장교 ‘조백헌 대령’이 소록도의 새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다. 그가 새로 부임한 날 밤, 두 명의 나환자가 섬을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조백헌은 부임 인사도 하지 않은 채 탈출 사고의 원인을 찾는데 몰두한다. 그는 탈출 사고를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 소록도를 나환자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신념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조백헌 곁에 그를 시종일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이가 있다. 보건 과장 이상욱이다. 이상욱은
맑은 눈
윤예은 편집국장
2018.03.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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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남 앞에서 이야기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 말에 책임질 용기도 없거니와 내가 뱉은 말이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정의와 평등에 대해 말하는 것도 낯뜨겁다. 내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 나는 말하지 않는 비겁자와 말만 하는 위선자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위선은 미투 운동에도 독처럼 퍼져있다. 지난 신문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2017년 6월 3일 한겨레 토요판을 보게 됐다. 익숙한 얼굴이 1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이윤택 씨였다. ‘블랙리스트 1호’ 예술인으로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그는 인
맑은 눈
윤예은 편집국장
2018.03.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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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지나고 반가운 손님이 왔다. 봄이다. 봄은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새 학기 시작을 알리는 한스트의 열정이 지나가고, 방학내 썰렁했던 학교가 학생들로 활기를 띤다. 학교에도 봄과 함께 여러 일이 출발선에 섰다. 장순흥 총장의 새로운 임기가 시작됐다. 총장인선 정관 개정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7년 만에 개정된 총학생회 회칙도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번 회칙 개정에서는 전학대회의 대의기구적 성격을 강화하고, 특별위원회를 통해 일반 학생이 전학대회에서 발언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
맑은 눈
윤예은 편집국장
2018.02.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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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나름의 힘듦을 안고 다사다난한 이번 학기를 달려온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지척에 두고 살아도 상대방에 대해 완벽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타인이기 때문에 닿으려고 손 뻗어도 닿지 못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옆에 있는 이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서로가 공감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관심, 경청 그리고 배려 등의 몇 가지 준비물을 챙기고 마주 앉으면 우리는 잠깐이나마 서로에게 닿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수성’은 역시 준비물 중 하나입니다.
맑은 눈
송현지 편집국장
2017.12.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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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했던 축제가 마무리되고, 다시 일상이 찾아왔다. 언제 요란했나 싶게 조용한 학교가 낯설다. 과제, 기말고사, 두호 남은 한동신문 그리고 저 멀리 종강이 얼핏 보인다. 일상의 대화에서 ‘종강’이 언급되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어 ‘아, 학기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구나’가 더욱 실감 난다. 이번 호 역시 학기의 마무리가 다가오고 있음이 여실히 느껴진다. 제23대 총학생회장단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들에게 버스요금 인상 가능성과, 총장인선절차 등 끝나지 않은 문제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물었다. 회장단 후보자는 총장인선절
맑은 눈
송현지 편집국장
2017.11.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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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 학교 당국은 생활관 전체 호관을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휴에 머물 곳이 없어 난처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조처였다. 학교 당국의 큰 결심으로 추석에 학교를 떠날 수 없었던 학생들은 해결책을 찾게 됐다. 동시에 그 선언은 교내 일부 근로자에게 근무 통보로 돌아왔다. 극명하게 희비가 갈린 순간이었다. 같은 결정으로, 한쪽은 편의를 누리게 됐으며 다른 한쪽은 예정되지 않았던 근로를 해야 했다.추석 기간 출근 요청은 불과 연휴를 하루 앞두고서 교내 일부 근로자에게 전달됐다. 이는 추석 연휴 생활관 전
맑은 눈
송현지 편집국장
2017.10.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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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조직원이 아니다. 부속품은 더군다나 아니다. 샐러리맨이라 부르는 것도 옳지 않다. 기자는 오직 단독자다.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고 쓴다.” 2011년 한겨례 안수찬 기자가 쓴 ‘내 나이 마흔, 그리고 대한민국 기자’라는 칼럼 일부다. 현재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보도 가치를 판단할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투쟁이 한창이다. 지난 4일을 시작으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와 KBS본부는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공영방송 정상화’,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섰다. 사실 그 투쟁은 오래전
맑은 눈
송현지 편집국장
2017.09.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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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인식하는 것은 괴롭다. 바라보는 대상이 닿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인식할 때 외롭다. 고개를 돌리면 금방이라도 편해질 것만 같다. 온갖 딴생각들을 동원해, 깨달은 바를 머릿속에서 지우고자 노력해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머릿속을 온통 차지해버린 그것은 나를 지독히도 따라다닌다. 고개를 돌릴 수 없을 만큼. 부족했다. 취재원, 독자 그리고 내부 구성원까지도 ‘아쉬웠다’고 말하는 신문을 낸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다시 되짚어 본다. 순간들 속에서 내렸던 판단들을 머릿속에서 굴리고 굴리며, 재정비하고자 한다. 그러나
맑은 눈
송현지 편집국장
2017.09.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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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프다. 이 자리에 앉아야 하는 순간이 점점 눈앞에 선명해질 때부터 긴장감에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다. 왜였을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 쌓여있는 재이수, 리더로서 남을 배려하기에 모자란 성격, 부족한 경험 등. 머릿속을 떠다니며 나를 긴장시킨 이유는 다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긴장하게끔 만든 것은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마치 손님인 듯, 나는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게 될 것이고 그 후의 일은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라는 사실. 그 사실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한동신문은 1996년 3월 창간호를 발행했다. 대략 존재한 지
맑은 눈
송현지 편집국장
2017.08.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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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마지막을 그려왔다. 과분하기만 한 국장 자리를 맡게 되고, 여는 말을 준비한 순간부터 줄곧 맺는말을 고민해왔다. 감사하다, 홀가분하다, 아쉽다 등 여러 가지 말이 떠오르고 사라졌다. 어느덧 이번 학기 마지막 신문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맺는말부터 찾았건만, 끝끝내 어떤 말로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 정답을 찾지 못한 10면처럼 말이다.이것부터 말씀드리는 게 예의겠다. 10면이 비었다. 지면을 채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지면의 최종 책임을 지닌 국장으로서 독자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유는 아직 ‘생각 면’ 기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5.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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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맑은눈은 참 오래 썼다. 두 개의 글을 휴지통에 들여 보내고 이번이 세 번째 시작이다. 이번 글도 몇백 자 끄적거리다 생을 마감하지는 않을지 두렵다.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 이제야 ‘해야 할’ 이야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여러분이 가장 궁금했을 칼럼에 관한 이야기다.학기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겠다. 한동신문 10면에 ‘생각 면’을 뒀다. ‘교수칼럼’과 ‘한동에고함’ 코너는 기고문을 싣는 자리다. 오는 글을 싣고, 오지 않으면 발품을 팔아 글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적용하기로 한 기준은 ‘특정인 대상의 비난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5.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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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나간 자리에 녹음이 무성하다. 시간의 흐름은 풍경의 변화로 이어진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람이라고 별수 있겠는가. 사람은 숨이 붙어있는 수십 년 동안 끊임없이 ‘다른 나’로 거듭난다. 달라진다는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다 해도 변화는 여전히 낯설다. 소중하게 지켜왔던 가치가 자신과 완전히 작별했음을 깨달았을 때, 그 상실감의 크기는 이루 말할 수 없다.역설적으로, 때로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여름이 한참 지나 겨울이 다 왔는데도 반소매 티셔츠만 고집하는 사람은 체온을 지킬 수 없다.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5.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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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둠이 가득한 밤이었다. 방금 눈을 감았다가 뜨기 전까지 말이다. 햇빛이 부스스한 머리를 또렷이 비추지만 상관없다.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고 바쁜 걸음으로 강의실을 향한다. 그런 날들을 복사기에 찍어낸 듯 반복하다 벌써 이번 학기 네 번째 신문으로 인사드린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참 무섭다. 첫 호 잉크 냄새를 맡았던 날이 6주 전이라고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하다. 정신없이 만들어낸 이번 호, 아무쪼록 즐겁게 보셨을지 궁금하다.역사에 길이 남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도 어느덧 한 달 전 이야기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다.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4.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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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정치적인 사람이야.” 대화 도중 농담 한마디가 툭 던져진다. 살짝 웃어넘기면서 슬며시 기어 나오는 불편함을 삼킨다. 내가 너무 계산적이었나, 괜히 찝찝하고 신경 쓰인다. ‘정치’라는 말은 일상에서 보통 이 정도 취급을 받는다.원래 정치라는 단어는 그렇게 볼품없는 의미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정치(政治)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정치란 국가 권력을 획득 및 행사하는 일로 국민의 인간다운 삶 보장,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 등을 목적으로 한다.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최고의 이익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3.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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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는 누구인가. 한동대에 들어오고 나서 꾸준히 고민하는 주제다. 약자가 자꾸 눈에 밟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상대적인 약자가 된다. 직원은 사장 앞에서 상하관계로부터 기인한 압박을 경험한다. 국장은 마감을 늦춰달라는 기자들 앞에서 한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중간에 헛소리가 끼어 있지만, 요지는 약자가 시∙공간에 관계없이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이번 239호 한동신문은 많은 약자를 정의했다. 여자, 장애인, 청소노동자와 단기간 아르바이트생까지. 약자를 정의하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문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3.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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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마침내 봄이다. 봄이란 아무쪼록 신선함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계절이다. 새내기들의 후드 물결이 일렁이는가 하면 보고 싶었던 반가운 얼굴이 하나둘 고개를 내민다. 매일 분주히 공사하던 행복기숙사가 문을 열었지만, 기존 기숙사도 익숙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동신문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매일 해오던 시작일 터인데 설레고 두려운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한동신문의 새롭고도 익숙한 시작을 함께 해준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이번 학기는 다시 두툼한 12면짜리 지면으로 찾아왔다. 가장 먼저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3.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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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학기 한동신문은 ‘곡강 사태’로 문을 열었다. 16-1학기 말미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곡강개발사업)과 관련해서다. 깎이고 훤히 드러난 활주로 옆 사진과 함께 ‘시작된 곡강개발, 표류하는 학생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여러분에게 선보였다.곡강개발사업과 관련된 후속 기사를 보도하며 이번 학기 마지막 한동신문을 발행하는 지금, 사실 첫 호 기사를 위해 취재했던 7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4개월 전과 다른 점은 대안이 무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뿐, 여전히 학생권리는 표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내에서
맑은 눈
장현은 편집국장
2016.11.2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