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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이래”-2030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나훈아의 ‘테스형!’ 중 일부분2020년은 찐찐찐으로 트로트의 해다. 길을 걷다 보면 “찐찐찐찐 찐이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등의 다양한 트로트들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야구선수의 응원가와 선거 유세곡마저 트로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편의 시청률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무려 29.8%를 기록한 동시간 시청률은 트로트의 인기가 2020년 현재 전
문화
허정현 기자
2020.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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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국밥 맛집을 찾고자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면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어느덧 포항의 국밥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꼽힌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두 가게의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 직접 죽도시장으로 찾아 나섰다. # 순도 100%의 고기국물로 자아낸 말끔한 곰탕 – 장기식당 죽도시장 제 1문에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장기식당이 구수한 냄새로 손님을 반긴다. 가게 앞에선 아주머니들이 옛날 방식인 *1토렴으로 곰탕을 담고 있는
문화
최재성 기자
2019.12.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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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성은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희생하는게 많다. 자녀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사회의 눈초리를 피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 둘씩 내려놓는다. 하지만 의 명자 씨는 자신의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명자 씨, 시선을 넘어서다영화는 수영 시합을 하는 중년 여성 명자와 중학생 소녀 지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무리 수영대회’의 팀원을 뽑는 과정에서, 명자와 지규는 공동 1등을 달성하게 되고, 추후에 명자와 지규만 재경기를 치르기로 한다. 명자는 대회의 출전을 만류하는 친구에게 “내가 어린애 이기겠다고 그러는 것 같
문화
심호용 기자
2019.12.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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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의 밤은 야식으로 시작한다’라는 말처럼 밤만 되면 우리의 곁에는 항상 야식이 함께하고 있다. 바쁜 한동인들에게 삶의 낙(樂)을 책임지고 있는 야식, 이번에는 기존의 한동에서 자주 시켜 먹지 않았던 색다른 야식에 대해 찾아봤다. # 가격도 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콩나물 불고기 – 스푼 앤 포크 / 054-231-6001 야식을 자주 먹다 보면 가끔 무겁고 기름진 야식이 끌리지 않을 때가 온다. 그럴 땐 스푼 앤 포크로 전화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담이 없는 콩나물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양덕 한의원 옆에 위치한
문화
최재성 기자
2019.11.1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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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하루에도 몇 번씩 장애가 손해라는 생각과 나의 정체성을 이루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장애를 다룬 수많은 영화 중에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영화가 얼마나 있을까. 현진식 감독의 다큐멘터리 는 지적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꿈과 그녀를 돕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극복 없이, 편견 없이 담고 있다.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기타리스트영화는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아름다운 기타선율로 시작된다. 지하철, 길가, 무대에서 공연하
문화
변세현 기자
2019.11.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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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반복되는 학생회관의 음식들, 밤마다 시켜 먹는 야식들로는 식(食)으로부터 오는 만족을 느끼기에 부족하다. 이런 우리들에게, 가끔은 얼큰하고 구수한 한식으로 속을 채울 필요가 있다. 팀프로젝트와 과제에 지쳐가는 한동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한식들을 찾아봤다. # 가끔 집밥이 먹고 싶을 때, 양덕조림 | 포항시 북구 장량로 245, 세차장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고학번들에게 익숙한 셀프 세차장 앞에 도착한다. 버스 꽁무니를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빨간 간판과 함께 ‘양덕조림’이라는 큰 글씨를 쉽게 발견할
문화
변세현 기자
2019.10.0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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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가족의 경제적 위기, 부모의 불화 등 가족 문제에 있어 수동적 위치에 놓인다. 아이들이 부모의 갈등을 감당하기엔 보이지 않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의 ‘하나’는 부모님의 불화를 본인이 직접 풀어내려 한다. 도배 일을 하는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유미’, ‘유진’ 자매는 집이 팔리지 않도록 나름의 사투를 벌인다. 영화 은 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보편적 감정을 끌어낸다. 가족에 대한 고민을 아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포착한 은 어른들 또한 공감할 지점이 많다. 가족 문제로
문화
최은솔 기자
2019.10.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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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거리 실개천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중앙상가를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러 나오거나, 쇼핑하러 나올 때 중앙상가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을 살펴보자. 학창 시절이 생각나는 맛, 고향분식 | 상원동 462-5 스타타워빌딩 1층 103호 중앙상가의 스타타워 건물 1층에 ‘고향분식’이라는 커다란 팻말을 달고 있는 분식집이 있다. 고향분식은 이곳 중앙상가에서 27년이란 시간을 보내왔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고향분식이란 이름에 걸맞게 학창 시절 학교 앞 분식집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고향분식은 테이블당 16명
문화
이지혜 기자
2019.09.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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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라면 한번쯤은 이라는 책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천국에 가는 과정이라는 의미의 천로역정은 존 번연(John Bunyan)이 1674년에 옥중에서 쓴 책으로, 현재 기독교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최근 출간된 은 한국 기독교 서적 역사상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만화책의 저자가 과거 성인만화가로 활동했던 점이다. 세속적인 삶을 살던 중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을 만난 그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크리스천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의
문화
최재성 기자
2019.09.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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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학기, 궁물촌 정류장에 이어 한동대 셔틀버스 노선에 새롭게 추가된 정류장에는 시몬스 정류장이 있다. 시몬스 정류장에서 내려 포항 법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맛집과 카페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골목이 있다. 한적하고 여유 있는 느낌의 포항 법원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맛집과 카페를 둘러보자.계절을 담다, 고즈넉 |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주택로18번길 2-1 ‘조용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고즈넉’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모던 한식집이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bar)형
문화
유하영
2019.06.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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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찾는 숨은 식당&카페 - ‘궁물촌’ 정거장19-1학기, 곡강IC 연결도로 공사로 인해 한동대 셔틀버스 노선이 변경되며 새롭게 추가된 정거장들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았던 곳에도 수많은 보석 같은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숨어있다. 늘 내리던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정거장 ‘궁물촌’ 일대를 둘러보자.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고급 일식집쿡피쉬(COOK FISH) |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남로 65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밖에서부터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 뜻밖에
문화
유하영 기자
2019.04.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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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육거리를 지나는 길 한쪽에 '꿈틀로' 간판이 세워져 있다. 간판에는 꿈틀로에 입주한 작가들과 갤러리 이름이 채워져 있었다. 포항시는 2016년 6월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를 포항 북구 중앙파출소 일대에 조성했다.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로 조성된 이곳에 회화, 공예, 도예, 음악 등의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었다. 쇠퇴해가는 중앙로 일대에 문화예술 컨텐츠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꿈틀로에 입주한 문화예술인들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 북구 중앙로에 문화예술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꿈틀로를 찾아
문화
유설완 기자, 유하영 수습기자
2018.05.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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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쓰레기 수거 업체가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쓰레기를 수입하던 중국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수입을 거부했고, 업체들은 수익이 나지 않아 수거하지 않은 것이다. 아파트 곳곳은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들로 가득 찼고, 쓰레기 처리를 수출에 의지하고 있는 한국 쓰레기 처리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수출에 의지하기보다 쓰레기양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일상 속에서 쓰레기가 생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해 포항 호동 쓰레기 매립장을 찾아가
문화
유설완 기자, 노대영 수습기자
2018.05.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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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오기 전에 미리 한번 목을 가다듬는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혹여나 발음이 꼬이지 않을까 목이 타지 않을까 사람들을 맞이하기 전에 만전을 기한다. “아에이오우” 가벼운 입 운동 후 마지막으로 물 한 모금. 다가오는 객들을 맞이하는 사람은 바로 '문화유산해설사'다. 문화유산해설사는 문화 유적에 대한 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 문화, 자연 등에 대해 전문적인 해설을 하는 사람이다. 문화유산해설사는 여행 안내사 등의 전문자격을 갖추거나 특정 지자체에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될 수 있다. 현재 포항에
문화
유설완 기자
2018.05.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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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도예의 숲은 부산 송도 천마산 끝자락에 있다. 천마 도예의 숲에서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하는 사람들이 입은 앞치마와 토시에는 군데군데 채 마르지도 않은 흙이 묻어 있다. 물레를 돌리고 반죽을 하고 그릇을 굽는 이곳은 장애인 근로자가 도자기를 빚는 직업 재활 시설이다. 도자기를 빚으며 살아가는 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봤다.천마 도예의 숲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 이규동(부산 서구 41) 씨는 출근에 대한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밥을 먹은 후 천마 도예의 숲으로 향한
문화
유설완 기자
2017.09.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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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은 마을이 전에 없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화려해 보이는 모습 뒤로 벽화마을은 몸살을 앓고 있다. 무분별한 그림, 관광객의 낙서, 지역민의 갈등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벽화마을의 상태와 주민들의 이야기는 어떨까? 직접 찾아가 벽화마을에서 들려오는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봤다.바래진 벽화와 고유성을 상실한 마을 종로구 낙산에는 산 아래부터 정상까지 집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이화 벽화마을이 있다. 드라마와 예능에 자주 조명될 정도로 인기 있는 벽화마을이었지만 희미해진 벽화와 관광
문화
유설완 기자
2017.08.3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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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어가기 전 꼼꼼히 쇼핑리스트를 작성한다. ‘필요한 물건만 사야지’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나 마트에 들어서자 ‘놓치면 후회’, ‘오늘만 특가’와 같은 문구가 발목을 잡는다. 애써 유혹을 뿌리치고 식품코너로 돌아서는데 직원 언니가 ‘지금 사시면 하나 더 드린다’라며 시리얼을 권한다. 어차피 필요했던 거라며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카트에 담는다. 화장품코너에서는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의 신상 핸드크림도 담는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 앞에서 카드를 내밀기 직전, 집에 가는 길에 간식으로 먹을 소시지를 집는다. 영수증을 확인할 때마다 드
문화
윤예은 기자, 김한별 수습기자
2017.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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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들, 관객 한 분 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더 많은 관심과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다.”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독립영화 A 배우가 전한 소감이다. 소감을 통해 보여진 독립영화는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이 수반돼 보인다. 독립영화가 가진 어려움은 무엇인지, 독립영화의 독립은 무슨 뜻인지. 함께 독립영화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독립영화는 일반 흥행을 위주로 하는 상업영화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통속적인 감정과 엔딩 등이 아닌 자유로운 주제의식
문화
최은총 기자
2017.04.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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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든 그곳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당신’의 집도 당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 소린 밸브스, 현관문을 열면 기하학적인 무늬의 촌스러운 벽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꼭 바꿔야지 생각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는지 별 느낌이 없다.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신발을 아무렇게나 내던진다. 주방 쪽에 들어서자 어젯밤 쌓아둔 설거지가 그대로 있다. 애써 모른 척하며 방문을 연다. 오늘 아침 버스를 타기 위해 시간과 치열하게 싸웠던 흔적이 방 한가운데 널브러져 있다. 외투를 걸친 채로 이불에 털썩 눕는
문화
윤예은
2017.03.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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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재활용품 만들기’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학이 다가오면 다 먹은 우유갑은 저금통이 되고, 페트병은 연필꽂이가 돼 교실 뒤편에 전시되곤 했다. 이처럼 버려진 것들에 디자인을 가미시켜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업사이클링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디자이너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일까?리사이클링을 넘어서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
문화
윤예은 기자
2017.03.01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