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실은 학교 내에서 펼쳐지는 예배를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그중 교목실장은 교목실에 소속된 목사와 간사들을 이끌어 캠퍼스 내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섬기는 자리이다. 지난 2월 1 일부로 한동대의 새로운 교목실장으로 부임한 박은조 교목실장을 만났다.

박은조 교목실장은 기존 교목실장 대행직을 맡고 있던 김완진 목사를 대신하여 지난 2월 1일 부임했다. 박은조 교목실장은 고려신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서울 영동교회에 부임한 이후 42년간 목회 활동을 펼치다 2019년 은퇴했다. 또한 그는 목회 은퇴 전까지 분당, 용인, 동탄 등 다양한 곳에 교회와 학교를 설립하여 기독교적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박은조 교목실장이 한동대학교로 부임하게 된 배경에는 한동대학교 이재훈 이사장의 제의가 있었다. 암 진단을 받고 은퇴했다 건강을 회복한 그에게 이재훈 이사장이 한동대학교 교목실장직을 제안한 것이다. “지난 2018년 목회 활동 중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여 2019년 건강 악화로 인해 은퇴했어요.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중국 선교회 이사장직을 맡아 섬기던 중에 한동대학교 이사장님을 통해 교목실장직을 제의받았어요.” 박은조 교목실장은 “제의받은 후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나의 경험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더 컸기에 수락했어요”라며 제안을 수락할 당시 심정을 밝혔다.

한동대학교 교목실장으로서 박은조 교목실장이 그리는 목표는 ‘캠퍼스 내 말씀 강화’이다. “한동대에 와보니 이미 좋은 영성 훈련 프로그램이 많았어요. 그 중 말씀 사역을 통해 한동대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캠퍼스 내 말씀을 강화하고 싶어요.” 또한 그는 “목회 활동뿐만 아니라 기독교적 인재 양성도 목회자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이며 한동대학교 학생들을 기독교적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박은조 교목실장은 한동대에 부임하는 다짐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다양한 벽을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벽 너머의 존재와 소통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소통의 벽, 문화의 벽, 인종의 벽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로 그는 “이 사역을 기쁘게 하고 싶고 하나님 안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라며 교목실장으로 부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은조 교목실장은 24학년도 1학기에 별도의 강의를 담당하지 않는다. 그는 수요 채플, 주일 예배, 새벽예배 등에서 주로 설교를 할 예정이며, 당장에 강의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한동대 대외협력팀]
[사진제공=한동대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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