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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는 서로 다른 성정체성과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크고 작은 다름과 갈등을 극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선다. - 서울독립영화제 시놉시스 중 지난 9월 8일,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GV행사가 열렸다. 다큐멘터리 영화 는 한동대학교 동문이 함께 만든 영화로, 동성애자인 ‘강원’과 기독교 배경을 가
문화
장예주 기자, 서주희 기자
2023.11.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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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입구에서 기숙사를 따라 들어오다 보면 알록달록한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소리 기도실부터 생일 축하 게시판까지 이어진 벽에는 한동대 대표 슬로건 부터 각 학번을 상징하는 세대명과 로고 그리고 각 RC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다. 이는 한동대 벽화동아리 팔레트의 작품이다. 이번 벽화 작업을 총괄한 팔레트 회장 김창준씨를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팔레트 19기수이자, 2023년도 팔레트 회장을 맡고 있는 19학번 김창준이라고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잠깐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
문화
성지영 기자
2023.10.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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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이래”-2030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나훈아의 ‘테스형!’ 중 일부분2020년은 찐찐찐으로 트로트의 해다. 길을 걷다 보면 “찐찐찐찐 찐이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등의 다양한 트로트들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야구선수의 응원가와 선거 유세곡마저 트로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편의 시청률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무려 29.8%를 기록한 동시간 시청률은 트로트의 인기가 2020년 현재 전
문화
허정현 기자
2020.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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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야. 왜 결혼을 안 하고 싶어 하니?”-A 씨가 다니는 교회의 전도사님“딸아, 결혼을 하지 않는 삶은 성경적이지 못한 삶이란다.”-A 씨의 어머니모태신앙, 각종 수련회 참가, 위미션 수련회 스태프 참여, 교회 찬양단 싱어 등 많은 신앙적인 활동을 하며 교회를 다니는 A 씨가 있다. 누구나 다 그녀를 ‘믿음 좋은 아이’라 생각하지만, A 씨는 남들에게 말 못 할 고민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녀가 비혼주의라는 것. 믿음 좋은 그녀는 비혼주의자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 신앙
인물
허정현 기자
2020.10.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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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국밥 맛집을 찾고자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면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어느덧 포항의 국밥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꼽힌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두 가게의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 직접 죽도시장으로 찾아 나섰다. # 순도 100%의 고기국물로 자아낸 말끔한 곰탕 – 장기식당 죽도시장 제 1문에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장기식당이 구수한 냄새로 손님을 반긴다. 가게 앞에선 아주머니들이 옛날 방식인 *1토렴으로 곰탕을 담고 있는
문화
최재성 기자
2019.12.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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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성은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희생하는게 많다. 자녀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사회의 눈초리를 피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 둘씩 내려놓는다. 하지만 의 명자 씨는 자신의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명자 씨, 시선을 넘어서다영화는 수영 시합을 하는 중년 여성 명자와 중학생 소녀 지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무리 수영대회’의 팀원을 뽑는 과정에서, 명자와 지규는 공동 1등을 달성하게 되고, 추후에 명자와 지규만 재경기를 치르기로 한다. 명자는 대회의 출전을 만류하는 친구에게 “내가 어린애 이기겠다고 그러는 것 같
문화
심호용 기자
2019.12.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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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의 밤은 야식으로 시작한다’라는 말처럼 밤만 되면 우리의 곁에는 항상 야식이 함께하고 있다. 바쁜 한동인들에게 삶의 낙(樂)을 책임지고 있는 야식, 이번에는 기존의 한동에서 자주 시켜 먹지 않았던 색다른 야식에 대해 찾아봤다. # 가격도 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콩나물 불고기 – 스푼 앤 포크 / 054-231-6001 야식을 자주 먹다 보면 가끔 무겁고 기름진 야식이 끌리지 않을 때가 온다. 그럴 땐 스푼 앤 포크로 전화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담이 없는 콩나물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양덕 한의원 옆에 위치한
문화
최재성 기자
2019.11.1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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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하루에도 몇 번씩 장애가 손해라는 생각과 나의 정체성을 이루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장애를 다룬 수많은 영화 중에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영화가 얼마나 있을까. 현진식 감독의 다큐멘터리 는 지적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꿈과 그녀를 돕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극복 없이, 편견 없이 담고 있다.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기타리스트영화는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아름다운 기타선율로 시작된다. 지하철, 길가, 무대에서 공연하
문화
변세현 기자
2019.11.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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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반복되는 학생회관의 음식들, 밤마다 시켜 먹는 야식들로는 식(食)으로부터 오는 만족을 느끼기에 부족하다. 이런 우리들에게, 가끔은 얼큰하고 구수한 한식으로 속을 채울 필요가 있다. 팀프로젝트와 과제에 지쳐가는 한동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한식들을 찾아봤다. # 가끔 집밥이 먹고 싶을 때, 양덕조림 | 포항시 북구 장량로 245, 세차장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고학번들에게 익숙한 셀프 세차장 앞에 도착한다. 버스 꽁무니를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빨간 간판과 함께 ‘양덕조림’이라는 큰 글씨를 쉽게 발견할
문화
변세현 기자
2019.10.0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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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가족의 경제적 위기, 부모의 불화 등 가족 문제에 있어 수동적 위치에 놓인다. 아이들이 부모의 갈등을 감당하기엔 보이지 않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의 ‘하나’는 부모님의 불화를 본인이 직접 풀어내려 한다. 도배 일을 하는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유미’, ‘유진’ 자매는 집이 팔리지 않도록 나름의 사투를 벌인다. 영화 은 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보편적 감정을 끌어낸다. 가족에 대한 고민을 아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포착한 은 어른들 또한 공감할 지점이 많다. 가족 문제로
문화
최은솔 기자
2019.10.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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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거리 실개천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중앙상가를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러 나오거나, 쇼핑하러 나올 때 중앙상가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을 살펴보자. 학창 시절이 생각나는 맛, 고향분식 | 상원동 462-5 스타타워빌딩 1층 103호 중앙상가의 스타타워 건물 1층에 ‘고향분식’이라는 커다란 팻말을 달고 있는 분식집이 있다. 고향분식은 이곳 중앙상가에서 27년이란 시간을 보내왔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고향분식이란 이름에 걸맞게 학창 시절 학교 앞 분식집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고향분식은 테이블당 16명
문화
이지혜 기자
2019.09.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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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라면 한번쯤은 이라는 책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천국에 가는 과정이라는 의미의 천로역정은 존 번연(John Bunyan)이 1674년에 옥중에서 쓴 책으로, 현재 기독교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최근 출간된 은 한국 기독교 서적 역사상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만화책의 저자가 과거 성인만화가로 활동했던 점이다. 세속적인 삶을 살던 중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을 만난 그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크리스천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의
문화
최재성 기자
2019.09.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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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학기, 궁물촌 정류장에 이어 한동대 셔틀버스 노선에 새롭게 추가된 정류장에는 시몬스 정류장이 있다. 시몬스 정류장에서 내려 포항 법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맛집과 카페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골목이 있다. 한적하고 여유 있는 느낌의 포항 법원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맛집과 카페를 둘러보자.계절을 담다, 고즈넉 |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주택로18번길 2-1 ‘조용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고즈넉’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모던 한식집이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bar)형
문화
유하영
2019.06.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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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닥터 박은 희망을 운전합니다 는 한 선교사의 삶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라 불린 고(故) 박누가 선교사는 30여 년 동안 버스 한 대로 필리핀 오지를 누비며 의료 봉사에 힘썼다. 빈민촌 사람들에게 ‘닥터 박’이라고 불리던 그는 그들의 희망이었다.시한부의 삶을 선고받았음에도 자신이 아픈 만큼 환자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던 박 선교사, 그가 보여준 봉사와 헌신은 사랑 그 자체였다. 필리핀에 울리는 희망의 목소리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나
문화
송수빈 기자
2019.05.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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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찾는 숨은 식당&카페 - ‘궁물촌’ 정거장19-1학기, 곡강IC 연결도로 공사로 인해 한동대 셔틀버스 노선이 변경되며 새롭게 추가된 정거장들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았던 곳에도 수많은 보석 같은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숨어있다. 늘 내리던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정거장 ‘궁물촌’ 일대를 둘러보자.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고급 일식집쿡피쉬(COOK FISH) |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남로 65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밖에서부터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 뜻밖에
문화
유하영 기자
2019.04.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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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와 다르지 않은 그녀와 대화를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북한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 흥미로운 설정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는 한국에 살고 있는 중년여성 ‘정은’이 우연히 북한 여성으로부터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는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통일 기획전 부분에서 상영된 단편 영화로 부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부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정은과 북한 여성의 삶을 비추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놓여있는 분단 상황과 남북 관계의 변
문화
송수빈 기자
2019.03.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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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경상북도 풍정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라디오가 있다. 시골 마을 최초 FM 라디오, 풍정라디오에서는 평생 방송국 주변조차 가보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라디오 PD가 되고 DJ가 된다. 는 TBC에서 제작한 단편 영화로, 평균 77세 산골 마을 노인들의 라디오 방송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TBC는 지난해 3월 경북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 마을회관에 89.1MHz FM을 개국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가청권은 풍정리 반경 1km이며 시청자는 40명이다. 풍정리 어르신들의 생애 첫 라디오 방송 도전기를 담은 풍정라디오는 적
문화
송수빈 기자
2018.12.0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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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고도 중독적인 집밥의 맛: 대화식당(죽도동 2-586)정겨운 소리가 흘러넘치는 죽도시장 내 ‘닭·젓갈’ 거리. 거리 안쪽, 대화식당이라는 작은 팻말이 걸린 골목으로 들어서면 골목을 사이로 마주 보고 있는 두 가게가 보인다. 크기와 배치가 비슷한 두 가게는 모두 보리밥 정식집 ‘대화식당’이다. 가게의 영업시간은 오전 여섯 시 반부터 오후 네 시. 점심 시간대는 사람이 많이 붐비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집의 특색은 물 대신 작은 항아리에 숭늉이 담겨 나온다는 것. 숭늉으로 밥 먹기 전 비어있는 속의 허기를 달래다 보면, 갖가
문화
송수빈 기자
2018.12.0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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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즐기는 세계여행- 두호&항구동편 #깊고 진한 인도 음식의 매력 속으로: 스윗아시아(두호동 187)가게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오픈 키친이 인상적이다. 주방 안쪽의 화덕에서는 주방장들이 인도식 빵인 난을 굽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난의 고소한 내음은 이곳이 인도 음식점임을 알려준다. 가게는 1·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탁 트인 영일대의 경치만큼이나 널찍한 공간을 자랑한다. 1층은 천장이 높아 답답함이 없고, 2층은 영일대 바다를 배경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스윗아시아의 특징은 인도에서 온 현지 주방장들이
문화
송수빈 기자
2018.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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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한국전쟁 도중 북한이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을 폴란드로 비밀리에 송환했던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간 두 여성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아이들과 대화도 통하지 않고, 생김새도 전혀 다르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상처를 겪은 폴란드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아픈 상처를 누구보다 공감하며 사랑으로 보듬었다. 상처의 연대로 치유를 이끌어낸 이들의 이야기는 사상과 이념, 언어와 인종을 뛰어넘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남과 북이 그리는 치유의 여정 추상미 감독과 탈북 배우 이송은 작품 안에 등장해 거의 알려지
문화
송수빈 기자
2018.11.07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