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은솔 기자 choies@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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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집행부 기호1번 신송우 정회장 후보, 안성연 부회장 후보 인터뷰 전문


Q1 Keeper의 이번 선거 슬로건은 무엇일까요? 
A: 당신의 길을 비추는, 지켜주는 KEEPER입니다. 소통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리더, 자치회장 시절 너무 공동체를 따지다보니, 개인에게 관심을 두는 게 부족했어요. 개인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치우치고 싶지 않아요. 다양한 생각을 담고싶습니다. 개인이 결여된 시대잖아요,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도 치우쳐지지 않겠습니다. 
 
Q2 출마의 변에 있는 '공동체의 공동체성을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망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공동체를 살린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A: 공동체의 공동체성을 부각하다 보면 개인의 희생이 되어요. 베풀어야 된다는 강제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통념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진짜 공동체를 사랑한다면 마음이 우러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시대에 따라 공동체의 무게감이 달라지고, 한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그런 상황에서 공동체에 대한 돌아봄없이, 우리의 공동체성, 하나됨만을 강조하면, 적응을 못하는 친구들이 있지 않을까? 옛날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지만, 신앙인뿐만 아니라 비신앙인인 친구들,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습니다. 우리의 공동체성은 정말 좋으나, 지금 코로나 시기에 인간 관계에 대해 한번 돌아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Q2-1 그동안 잊혀졌던 존재들 중에 비기독교인을 꼽아주셨는데, 그 이외에 집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요? 교내 채식인 또는 장애인, 등 평소에 잘 안보이던 분들에게도 혹시 고민을 하고 계신 부분들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A: 그 부분에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신앙을 가지지 않은 이들에 비해 관심을 안 가진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약에 그분들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긴 어려웠어요. 그래서 소통과 네트워킹을 강조하는 이유가 그런 것들을 수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분명히 그들도 한동의 구성원이고, 다를 뿐이지, 똑같은 한동 구성원인데, 소외받는 기분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좀 더 들어주고, 소수란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고 싶었어요. 저희가 총학생회 차원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어요. 저 먼저부터 그분들에 대해서 먼저 만나려고 할 것 같아요. 지금은 후보자격이라 다른 사람을 만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먼저 다가가고, 신문사를 인터뷰를 해서 이런 분들에 대해서 만날 수 있겠냐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언급을 했어요. 안전 사각 지대는 어떻게 보면,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타겟팅하긴 했다. 왜냐면, 일반인들은 못 느끼는 부분들, 민감한 사항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단순히 왜 불편해? 라는 인식에서 불편하군요,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서 설문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들이 좀 더 한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품어주는 것이 아닐까? 궁금했습니다.

Q3 등록금 구간 세분화 공약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실제로는 4구간이에요. 3학점 이내(3.5포함), 4에서 6, 그 다음에 7에서 9, 그리고 10 이상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일 낮게 적용된 것은 3학점 미만에서의 6분의 1 금액입니다. 계절학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것도 부담스러워요. 50만원 수준이니까. 그렇기에 그거를 한 단계만 더 늘려도 분위수가 줄어들기에 줄어들겠죠? 공약에는 확대한다고는 했지만, 목표는 10이상을 10에서 12 구간을 확보해도 충분히 밑에까지 분위가 떨어지니까 그거를 보고 있습니다. 초과학기자는 많은 수업을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과목이 계절학기 수준으로 부담하는 정도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초과학기를 생각해보면, 한동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전과를 한 유형, 학생 정치 등 섬기는 자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학교에서 이를 뒷받침해주는 학교의 지원이 적은 거 같습니다. 섬기는 것에 비해 공부에 미흡한 점이 있어요. 학업도 포기 못 하는 친구들은 학점을 적게 듣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대충 넘기고 학점 때우는 식으로 수업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7, 8 학기인데 9학점을 들었어요. 초과학기가 됐을 때, 환수받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9학점 내놓고 300만원 고스란히 냈는데, 사실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등록금 공약을 통해 말하고 싶은 부분은 학생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학교에 진정성있게 건의를 하겠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런 자세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된다는 보장이 가장 낮은 공약이긴 하지만, 좀 더 “학생 관점으로 접근하고 싶습니다”, “정말 잘 아니까 총학생회로서 건의를 하겠다”, “학생을 위한 정책을 내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표현을 했습니다.

Q3-1학생기구에 대한 홍보 강화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A: 이부분에 대해선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사업을 소개하는 것이 학생기구에 대한 홍보일까? 이런 생각을 했을 때 사실 아니거든요. 왜냐면, 사업은 국소적으로 많은 맥락 중에서 드러나는 하나의 사업일 뿐이지, 총학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여기에서의 홍보는 각 기구에 대한 역할론적인 것을 말합니다.  모든 부서의 역할을 정의하고, 설명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맥락의 공약이에요. 이미 사업소개는 그렇게 많이 해도 효과가 없지 않았나요? 결국에 학생들은 문제에 직면을 하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그걸 해결하는 단체엔 무엇이 있느냐가 궁금합니다. 학생기구에 대한 홍보강화는 역할론적으로 너네가 이런이런 어려움이 있으면 이건 총학이, 이건 자치회가, 이건 RC학생회가 다루는 거야 이런 식으로 이 부서에 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Q4 실무영어 개편 공약의 실효성이 있을까요? 실무영어 개편 내용 중에 *학점 제한 학기 수 5->6 *EAP 수업 개수 증설에 대해서 공약을 하셨습니다. 언어교육원의 입장은 공고합니다. 이 논리를 반박하는 설득을 하실 수 있을까요? 그동안 집행부별로 이 공약을 들고 나왔으나, 좌초가 되었는데요. 
A: 이게 과연 실무이긴 한지, EAP가 전공에 대한 전공 역량 강화가 실제로 실효성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실 EAP 수업을 개설한 것을 보면, 공시 학부 상황에 대한 개설은 없는 상황이고, 그 수업 자체도 전문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전공을 신청하지 않고, 어떤 전공에 쉬운 게 있는지 찾고 있어요. 학생들은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단계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ERC 같은 건 4학기까지 듣는 건 이해합니다. 다만 EAP가 전공역량강화를 위한 수업이라면, 사실 4학기까지는 전공새내기거든요. 저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전공별로 이해가 있고, 영어가 같이 수반이 되어야 시너지가 돼서 영어 실력이 는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것은 학교 당국에서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볼 작정입니다.  뭔가 단발적으로 미팅해놓고, 학교에서 이런 답변 받았다고 끝내지 않을 것입니다. 학술파트의 커리큘럼개선간담회 공약과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말 이 커리큘럼이 어떻게 보면 4년제인데, 4년 배워놓고 타 학교와 붙을 수 있을까? 4년의 시간을 컴팩트하게, 잘 짜인 상태로 가야 됩니다. 다른 학교에서 하는 커리큘럼대로 가면, 정말 전문화된 전공영역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느냐의 문제거든요. 저는 그래서 학생사회에서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이런 부분들을 조율하길 원해요. 그렇기에 1번과 2번 공약은 일맥상통한 공약입니다. 

Q4-1 수업 내 소통 활성화 공약에서 수업 내에서 어떤 것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인가요?
A: 저는 언론과 국제 전공이에요. 언론 같은 경우 서평 하나하나, 출석 하나하나 분기별로 공개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법학부 사례를 예시로 들면 과제를 내도, 시험을 봐도, 그것들이 학기말에 최종 성적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언정 같은 경우에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부분인데, 왜 고치라고 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학부에 따라서 최종 성적만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그런 교수님들이 계시다면, 지금과 많이 달라졌으니까, 그런 학생들이 궁금한 부분들을 총학생회 입장에서 건의를 하고, 그런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수와 주장 사이는 끈끈하다는 게 한동의 주요한 이미지잖아요? 그게 보편적이지 않다는 걸 느낄 때 학생들은 이질감을 느껴요.  대학이 관계적인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학습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요구를 해야되는 상황까지 간다면, 좀 바뀌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친근하다는 것이 분위기도 있지만, 제도적으로도 학생들에게도 제자로서 존중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Q5 재난재해 매뉴얼 <> 학생자치기구 대응매뉴얼 <> 재난비대위 무슨 차이인가요? 
A: 1번 공약 내용은 개선 for 학생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제시된 대응매뉴얼은 주구장창 많은 설명이 담긴 매뉴얼이 있는데, 이중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은 매우 국소적입니다. 매뉴얼은 간단할수록 좋아요. 마치 지진났을 때, 평봉으로 가야된다는 식으로. 1번은 통합 매뉴얼에서 진짜 학생들이 공식에 대입할 수 있는 매뉴얼을 엑기스를 뽑아서 정리를 해주겠다는 거에요. 
2번은 또 다른 공약입니다. 관리자는 사건이 터졌을 때,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것인지 파악해놓으려고 했어요. 이건 학생들이 알 필요가 없는 내용도 있어요. 그래서 학생용과 관리자용을 나눠놓겠다는 내용입니다.

두번째 재난대책비대위 내용은 제가 총학생회에 건의해서, 총학 산하 특별위원회, 산하 위원회 학선위와 비슷한 단체로 발족했어요. 이번에 1년 동안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결국에 학생회 밑에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고, 이 공지 조차도 학생회를 거치고, 학지팀을 거치니까 분석은 10분이내 퍼지고 하는데, 학생들에게 나가는 시간은 1시간이 걸리고 그랬어요. 그래서 독립을 시키는 게 맞습니다. 여기에서 개편은 비대위가 독립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현 비대위원장과 맞춰놨어요. 3개년 정도 계획을 잡았습니다. 저희가 현재 7인으로 너무 벅차요. 예방부터 대응까지. 예방파트와 대응파트는 현저히 다르거든요. 특히 대응은 현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예방 대응이 없으면 실현시키기 정말 어렵습니다. 학생 수준에서 대응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대응 파트는 위탁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성과 세분화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단순히 학생 조직으로 만들어졌지만, 교수님께도 자문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문제가 퍼졌을 때, DECC가 전문성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려고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Q5-1취약 시간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의 자세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우리 학교는 생활관에 집중된 학생들이 많아요. 적어도 약 70퍼센트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기숙사에 거주합니다. 간사님이 퇴근한 12:30부터 교직원 출근시간까지가 어찌보면 취약시간이에요. 그 시간까지 의존하는 존재는 경비어머님들, 상황실, 정문 경비가 전부에요. 현재 세 조직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매뉴얼도 사실상 드러난게 없어요. 어머님들이 되게 힘들어하셨어요. 상황실이나 전문 경비가 경비어머님들과 관계가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취약시간이 어쩌면 우리학교에서 가장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Q6 민원 게시판 개선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있나요? 이전의 한동아고라, 회장단 면
공약은 왜 없나요?
A: 인터넷 - 공약 모아보기 - 총학 민원 게시판 링크 바로가기를 원클릭 민원 바로 옆에 바로가기를 추가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총학생회 민원 게시판 바로가기를 추가하려는 거에요. 현재의 총학생회 민원 게시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링크 바로가기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는 학번을 걸고 글을 게시하는데 필요하다면 이를 공개/비공개 선택하게 만들고, 게시판 활성화를 통해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사람의 청원을 다 자발적으로 볼 수 있게 하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Q7상대 후보에 비해 Keeper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이상을 그리는 데는 약할 수 있으나, 현안을 똑바로 바라보는데 강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실무진들이 개혁하려해도, 학생회장이 마음이 없다면, 못 바꾸거든요. 현안을 바라보고, 무섭다고 피하지 않는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리더의 책임, 본분을 다할사람이 필요해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보고싶은 것만 보지 않길 바라고, 넘어지면 아픈 건 당연하니까요.   
 
Q8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매 순간마다 정답을 못 찾을 수 있어요. 함께 고민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는 과정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 봤으면 좋겠어요. 총학이 신앙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원동력을 가지고 움직이겠습니다. 생각을 말해주세요. 행동하는 총학생회에 덧붙여서, 이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한동은 건물이 아니고, 학생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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