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한동대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학생회 집행부의 상황 보고에 따르면 확진자(이하 ‘위 학생’)는 한동대 학생으로, 생활관 복귀를 위해 25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학생은 26일 자정까지 검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을 경우 음성 판정이라는 구두 안내를 받았고, 26일 결과가 통보되지 않자 26일 생활관에 복귀했다. 위 학생은 학교 출입 후 18시 31분경 유선으로 양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아 총학생회에 양성 판정받은 사실을 신고하게 되었다.

확진자 발생 신고 접수 직후, 총학생회 측은 한동대학교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이하 ‘매뉴얼’)에 따라 관할보건소와 코로나 TFT에 학내 확진자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 현재 위 학생은 19시부터 게스트하우스에 격리 조치 중이다. 자체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로 분류된 3인 또한 자가격리 조치하였다. 접촉자 3인은 28일 오후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주간 자가격리 후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한 편, 본교 코로나 19 TFT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학생이 의문을 제기했던 강의 진행 방식 유지에 대해서 매뉴얼(사진1 참고)과 보건당국과의 논의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교내 확진자 1명 발생 시 동선이 명확한 경우 ‘해당 강의실, 행정실 또는 기숙사 층별 이동 경로 중심 이용 제한’을 시행한다. TFT는 이번 확진 사례의 경우 “확진자의 동선이 명확하고 접촉자의 수가 3인으로 적었으므로 이에 따라 26일 21시 30분 해당 호실의 방역을 완료했으며 비대면 전환에 대한 보건 당국의 지시도 특별히 없었으므로 매뉴얼에 따라 전면 비대면 강의 전환은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강의 진행 방식에 있어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히즈넷(HisNet) '한동의 코로나 19 대응' 72번 공지 참고
히즈넷(HisNet) '한동의 코로나 19 대응' 72번 공지 참고

 

TFT는 더불어 “교내 방역수칙 또한 현재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에서 별다른 변화가 예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들의 걱정이 지속되거나 현재 상황이 악화될 경우, 6주 차 이후 완화될 예정이었던 동아리, 팀 모임 등 공식 모임 통제가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앞으로의 대응 계획은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코로나 19 TFT 정기 회의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TFT는 교내 코로나 19 TFT 측의 관련 히즈넷 공지가 늦어진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TFT는 지금까지 총학생회 측의 ‘한동대 실명 카톡방’을 이용한 공지는 모두 TFT와 함께 논의되고 담당자의 최종 결정을 거쳐 배포한 것이었으며,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다시 공지를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필요성을 인식하고, 9월 28일 히즈넷에 공지를 작성했다고 한다. 추가로 TFT는 “강압적인 규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며 노력하는 데에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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