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 4차 대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포항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일괄 상향되었다. 지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달 27일부터 8월 8일까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의 조정 발표에 따라 포항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은 50인 이상의 행사 및 집회가 금지되며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 제한 운영된다. 인구 10만명 이하의 시군 지역은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거리두기 단계 상향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지만 인구 50만 이상의 포항은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동대 또한 격상된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수칙을 수정하였다. 학내 코로나 TFT 노명철 씨는 “학교도 50인 이상 모이기 금지 같이 정부 지침과 같이 바뀐 방역수칙을 따르게 된다” 라며 학내 방역 수칙도 정부 지침에 따라 수정되었음을 알렸다. 한동대는 방학 중에도 건물 별 출입문 개방을 최소화하고 체온계를 비치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학기 중 매달 생활관 방역을 실시했던 것과 같이 방학 중에도 생활관 정기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의 방역수칙 변화 외에도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학내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행사를 하루 앞두고 오프라인 2021 G-impact 체험활동이 취소되었다. G-impact 체험활동은 한동대의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전공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한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이다. 올해 G-impact 체험활동은 1차 오프라인, 2차 온라인으로 기획되었으나, 지난 25일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 강화 발표에 따라 일정을 하루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었다. 오프라인 행사 참가자들은 모두 온라인 참가자로 전환되었으며 행사 주최측은 필요한 환불 절차를 밟았다2021 G-impact 체험활동 디렉터 김철규(국제어문, 17) 씨는 “행사가 취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었던 친구들도 있으며 허탈감을 가지고 아무것도 못했던 친구들도 있었다.”라며“짐팩 스탭들이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힘이 빠지는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행사를 위한 격려와 기도를 부탁했다. 온라인 G-impact는 기존 예정대로 30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방학 중 학내 각종 단체의 합숙 허가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지원팀 이승헌 씨는 학내 각종 단체 합숙 허가에 대해 “아직 합숙 허가를 요청한 단체는 없지만, 정부 지침에 맞추어 49인 이하로 허가할 예정이고 방학 중 생활관 입주 시 학생들의 PCR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단체와 같이 활동하게 되는 외부거주자도 PCR 검사를 진행한다.”라며 방학 중 합숙 허가에 대한 기준을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을학기 수업 방식은 지난 학기와 다를 바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무팀 백주흔 씨는 “다음학기 학사 운영 관련해서 30일 히즈넷을 통해 공지가 될 것이다. 이번학기도 지난 학기와 다를 바 진행된다.”라며 다음 학기 학사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면 전면 비대면 수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4단계 격상 시 전면 비대면 수업 가능성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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