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식의 알림판으로서의 역할
신문이 제 아무리 토론의 장과 고발, 비판논평 등의 환경감시 역할, 그리고 문화창조의 역할을 한다고 해도 역시 신문의 본업은 정보전달에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104호 한동신문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번 호에서는 자칫하면 간과할 수 있는 새로운 일들을 잘 알려주었다. 아울러, 작은 문제라도 깊이 파고들어 분석하려고 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예를 들면 GEA(Global Edison Academy)와 같은 커리큘럼에 대해 심층적으로 깊고 명쾌히 설명을 해 주었고 허종욱 교수님의 논설문집, 그리고 학생경력개발지원실 등에 관하여도 조목조목 잘 따져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이 모든 것들은 개인의 관심이 없으면 알기 힘든 학교의 여러 소식들이라는 공통된 범주 안에 들어가 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캠페인들을 광고란에 실음으로 인해 홍보에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동신문은 그 시기에 맞는 캠페인을 본지에 실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데, 이는 학교입장이나 학생입장에서도 둘 다 득이 될 수 있는 활동이다.
이름은 한번 들었음 직 하지만 확실히 알지 못했던 학교의 이슈나 캠페인을 분석하고 설명을 해주어 학생들로 하여금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알게 해주는 한동신문에 감사하는 바이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소식 명쾌히 풀어내는 알림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고수연(언론정보 06)

정제과정은 더 튼실한 한동신문을 만든다
학기 중반에 접어드는 이 즈음, 한동신문은 얼마나 많이 성숙해가고 있는가. 학기초 102호 신문을 받아 들었을 때, 한동신문은 이전 학기와는 무언가 많이 달라지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노력들은 튼실한 결실을 맺기 위해 다양하면서도 많은 내용들을 싣고자 하는 기사들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
분류 통해 정보 획득 용이하게 했으면
그러나 너무 다양한 기사들을 다루려고 하니, 독자로 하여금 너무 빽빽한 지면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하나 하나의 기사들은 보다 간결해지면서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어떤 분류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에서도 각 지면을 종합/대학/신앙/문화/여론으로 나누듯, 한 지면 내에서도 기사 전달의 주요 목적 혹은 내용 등 일정 기준에 따라 기사를 배치한다면 독자들이 정보를 보다 쉽게 알아챌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사건,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대학면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반복 이슈에 대해선 이전과 다른 시각을
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학내 이슈나 사건들의 경우, 다시 기사를 내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이전과는 무언가 달라야 한다. 이번 호 ‘비기독교인’ 관련 기사는 100호의 신앙특집과 비기독교인 단체인 낮은 목소리 인터뷰기사들과 무언가 다름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상황이 보다 심화되고 다른 문제가 있다는 점을 기존과 다르다고 하겠지만 기존보다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가감을 해가는 과정이다. 한동신문의 더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기 위한 가감의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어떤 것을 더하고 뺄지는 신문사 내에서 많은 고민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선주(경영경제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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