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90% 수용 가능해져

지난 27일 우리학교의 8번째 생활관인 ‘은혜관’이 김영길 총장 및 여러 교수들과 태화건설 권오욱 대표이사, 학부모기도회 윤석민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은혜관의 건축으로 우리학교 는 전교생(삽입) 전원 생활관 입주의 꿈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은혜관을 포함한 우리학교의 총 8개 생활관은 전교생의 90%에 해당하는 약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입주신청 희망자 수와 비슷한 수치로 사실상 대부분의 입주희망자들이 생활관에 거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준공된 은혜관은 2006년 2월 15일에 착공돼 1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오는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4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은혜관은 침실 120개, 기도실 4개, 간사실 5개를 포함하여 층마다 2개의 휴게실이 있는 등 넉넉한 부대시설을 갖춰 학생들이 생활하기 쾌적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학생처 조원철 처장은 “소그룹으로 모여 공부하거나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며 “인성과 영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약 41억의 거금이 소요된 이번 은혜관은 한동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혜관 설립에 필요한 일부 비용을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생활관 보증금을 기증하고, 4년간에 걸친 추가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되었다. 학부모기도회 윤석민 회장은 “기도하면서 은혜관을 준비했다”며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들의 기도로 건립된 은혜관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은강 기자 peter1125.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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