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기부형식 창출한 ‘도네이션몰’

우리학교 졸업생인 정명일 동문(산업디자인 95, 졸업)이 ‘도네이션몰’이라는 기부포털사이트를 만들어 기부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도서 <갈대상자> 구입 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가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형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색다른 기부형식이다.
도네이션몰의 기본원리는 고객이 네이버의 인터파크 배너를 통해 구매가 발생할 경우, 인터파크가 구매 수익의 일부를 네이버에 주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를 적용하여 도네이션몰에서는 자체 홈페이지에 여러 쇼핑몰의 배너를 띄워 이를 통해 구매가 발생할 경우, 쇼핑몰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그리고 이 수수료는 소비자가 원하는 단체에 직접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미자립 교회, 선교단체, 그리고 NGO등의 여러 단체에 도네이션몰 기부문화의 혜택이 폭넓게 주어진다. 실례로, 한국컨티넨탈 싱어즈의 구성원들은 도네이션몰 사이트 오픈 후, 이 시스템을 활발하게 이용하여 많은 기부금을 자신들의 소속 단체에 적립시키고 있다.
도네이션몰 운영자 정명일 동문은 “도네이션몰은 ‘합리적인 소비, 새로운 기부문화’라는 모토를 가지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한동에서부터 시작하여 이 땅에 뿌리내리자’는 것이 운영의 목적”이라며 “이것이 내가 한동에서 배운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명일 동문은 도네이션몰이 활성화될 경우 사단법인으로 운영하거나 한동대학교에 운영자체를 넘겨 우리학교가 기부문화 발전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했다.
도네이션몰은 ‘www.donationmall.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한동대 기부몰은 ‘www.donationmall.com/handong’이다.

김혜영 기자 dalkis51.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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