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ot change the world! 변화의 시작은 우리 삶의 변화로부터’를 외치는 한동대. 그래서 한편으로는 ‘삶의 현장이 곧 선교지’라는 선교적 마인드를 견지하는 것도 교육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 한동대의 교육방향과 함께 하는 전문인 선교적 마인드에 대해 알아보자.

'삶=선교지' 의식전환 필요
교목실의 선교담당 윤진규 목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학교의 선교 마인드는 1997년 피지 단기선교를 갔던 고(故) 권영민, 강경식 학우들이 순교한 후 그 방향성이 정립됐다고 한다. 윤 목사는 “선교라 하면 오지선교나 순교를 생각하지만, 우리학교의 선교마인드는 삶의 현장이 곧 선교지로, 미전도 종족들에 대한 선교와 지역사회의 이웃사랑,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와 선교를 결합시킨 공동체 LAMB(Lord Asks for Mission and Business)과 같은 여러 선교단체에서도 이러한 학교의 선교적 마인드의 실현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시도되고 있다.

선교적 마인드 몇몇만 공유
LAMB의 이민우 학우(경영경제 05)는 “LAMB에 들어와서 우리의 삶이 선교지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고 선교적 마인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교내에는 LAMB 외에도 MNE(Mission and English), MNC(Mission and Computer), MNT(Mission and Talent) 등과 같이 자신의 은사와 전공을 선교와 연결시킨 곳도 있다.
한편 선교적 마인드를 선교지에 대한 체계적인 리서치와 탐방을 통해 선교현장으로 연결시킨 HGFR에서는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은 학생들이 모여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나 FR의 김경민 간사는 “학교 전체적으로 선교에 대한 마인드의 공유가 필요하다”며 공유되지 못한 선교적 마인드의 아쉬움을 전했다.
인선과 지성과 영성의 교육이 삶의 현장, 곧 선교지에서 발현되는 그 것. 아직은 일부 단체들 사이에서만 공유되고 있는 이러한 선교적 마인드를 한동인 모두가 함께 나눌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남궁민 기자 namminhyung.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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