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이 개척의 10년을 지나는 동안 광야의 자취와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들은 하나님의 역사로 ‘한동 신문’에 기록되어 왔습니다. 어둡고 힘들던 고난과 도전의 시간 속에서 한동신문은 한동의 눈과 귀가 되어 주었으며,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과 같이 부지런히 한동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흑암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빛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동의 소식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이제 한동이 도약의 10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세계 가운데 한동을 학문의 탁월함과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계를 섬기는 대학으로 만드시고자 새로운 역사의 장(場,chapter)을 펼치시고 계십니다. 한동은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민감히 인지하되 세상의 중력을 벗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동신문은 세상을 읽어내고 풀어내는 가장 선두에선 첨병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동신문은 눈에 보이지 않고 쉽게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말하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지난 한동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방법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눈 앞의 것과 눈에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한동을 통해 세계 가운데 큰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보다 국제적인 시야와 마인드를 가진 큰 신문, 서로의 비전이 연합하고 소명이 일깨워지는 여론의 장을 형성하는 넓은 신문, 지성과 감성과 영성의 조화로 생기 있고 역동적인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눈이 한동신문을 통하여 우리 안에 회복되어지길 기도합니다. 그동안 한결같은 수고로 한동신문사를 섬겨주신 주간교수님과 기자들, 또 하나님의 역사에 함께 동참하는 모든 한동인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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