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ECMD’라는 문구의 초록색 띠를 매고 배식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에 학우들의 눈길이 간다.
ECMD는 지난 9월 말부터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우들에게 로하스 스티커를 제공하여 개수에 따라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로하스(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이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로하스 스티커를 받아보았다는 윤민기(글로벌리더십 06) 학우는 “요즘 잔반을 남기는 것에 대해 예전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밥과 반찬의 양을 적당히 해서 잔반을 잘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ECMD의 잔반 줄이기 노력에 대해, 본지가 한동인트라넷(i3)을 통해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607명 중 47%의 학우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잔반을 줄이고자 노력했다’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그 뒤를 이어 ‘그냥 그렇다’라는 응답이 43%로 나타났고, 기타의견으로는 잔반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어 스티커를 받는 등의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이에 ECMD 이명준 매니저는 “처음 실시하는 캠페인이라 처음부터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일단은 학생들에게 잔반을 줄여야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통해 점차적으로 잔반이 줄여지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류지나 기자 jnryou.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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