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죽는다. 자신이 삶과 상관없이 모든 생명체는 결국 모두 죽는다. 이는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줬다. 이는 종교와 문화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 대다수 종교는 옛사람들이 죽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한 창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이 즐겨 읽는 만화에서도 죽음에 관한 고찰을 볼 수 있다. 웹툰 ‘죽음에 관하여’는 인간이 죽은 후 신과 만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전개됐다. 영화 ‘노킹 언 해븐스 도어’는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보여줬다. 일본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려내기 위한 두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연금술로 어머니를 살려내려고 한 두 형제는 결국 실패해 죽은 자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외에도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다룬 영화, 만화, 드라마 등은 수없이 많다.
우리는 죽음을 준비할 수는 없는 것일까. 안타깝게 인간은 언제 자신이 죽을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죽기 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적는다. 바로 ‘버킷 리스트(bucket list)’다. 사람들은 다양한 내용을 버킷 리스트에 작성한다. 그것이 그저 친한 친구랑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사소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하지만 그들은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죽음 이전과 이후를 생각해 본다. 죽음을 생각해보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도 한다. 자신과 가장 친했던 친구, 기억에 남는 학창시절, 부모님과 가족들에 대한 기억들을 돌아본다. 버킷 리스트뿐만 아니라 죽음을 체험해보는 활동을 해보며 죽음을 미리 생각해보고 준비해본다.
필자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는 오늘 하루를 잘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줘서 하루하루 의미 있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려고 자기 자신을 만족할 만한 인생을 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내일 죽어도 후회가 없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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