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결정
신세계와 임시 총학 협상 진행돼

지난 24일부터 코리안테이블 정식(이하 코테) 가격이 200원 인상됐다. 이는 최저임금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결과다. ㈜신세계푸드(이하 신세계)는 한동대와 12-2학기부터 협력했으며 학생식당 메뉴의 가격이 인상된 것은 13-2학기 찜닭 가격 인상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는 최저임금과 물가지수의 인상으로 인해 코테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12년도부터 17년도까지 소비자 물가 지수는 총 6.14% 상승했으며, 12년도부터 18년도까지 최저임금 인상 지수는 총 64.4% 상승했다. 신세계 박소윤 점장은 “올해 최저임금과 물가가 동시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동대 처음 들어왔을 때 44명이었던 직원을 30명까지 감축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의 인원 감축이 불가능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와 임시 총학생회 (이하 총학) ‘같이’와의 협상을 통해 코테 가격이 200원 인상됐다. 총학은 신세계와 총 두 차례의 식당위원회 회의를 통해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정식(코테) ▲양식(돈가스류) ▲누들(마요류) 가격이 인상될 계획이었으나 협상 후 코테 품목에서만 가격이 인상됐다. 총학 서충모 회장은 “돈가스를 오백 원 올리는 것보다, 협상 과정에서 실제로 코테가 가장 수요가 많기 때문에 돈가스에서 가격 올리는 것만큼이나 코테에서 가격 200원 인상하는 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총학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해 이를 신세계와의 협상에 사용했다. 설문조사에 총 819명이 참여했으며, ▲정식 200원(57.7%) ▲양식(돈가스류) 100원(32.9%) ▲누들류(마요류) 200원(32.4%)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설문조사 선택지에는 가격을 동결한다는 항목은 제외됐다. 임시 총학생회 김원주 소통국장은 “신세계가 최저시급 인상과 물가인상을 근거로 가격을 동결하면 품질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해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은 지난 22일 가격과 협상 정보에 대한 공지를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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