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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준 사진기자  |  yunyj1@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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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0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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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보일러.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된 편의점 음식.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이불 위로 덮은 옷가지.
차가운 현실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선을 그었고.
나만의 섬이 됐다.
“아직은 위험해 아직은 위험해”라고 읊조리며.
매일 아침 거짓말같이 차가운 햇살이 날 비췄고
나는 또다시 위험하다는 말을 읊조리며 나만의 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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