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예정 과목 개설에 성공
공통과목 문제 여전

본지가 지적했던 ▲개설 안 된 신설 예정 전공수업 ▲졸업학점에 영향을 주는 공통과목 ▲외국인을 초점으로 한 한국학 전공의 문제점이 현재 일부 개선됐다(본지 235호 2면, 238호 2면 참조).
17-1학기 인원 미달로 개설 실패한 글로벌 한국학 신설 전공과목 ‘한국어학개론’이 이번 학기에 개설했다. 글로벌 한국학 신설 예정 9과목 중 1과목이 개설된 것이다. 신설 예정 과목으로는 ▲한국어학개론 ▲한국어어문규범 ▲한국어교육실습 등이 있다. 김종록 한국학 전공 운영위원장은 “이번 학기부터 한국학을 전공과목을 본격적으로 개설하여 15학번이 졸업하기 전까지 학생들이 졸업할 수 있는 학점을 개설해주겠다”라며 “한국어 교원 3급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과목 또한 2년 동안 모두 개설하여 학생들의 커리어를 보장해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지적돼왔던 공통과목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본지 245호 2면 참조). 수강생이 소속된 학부의 전공과목 강의와 글로벌 한국학의 강의가 겹치게 될 시 수업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글로벌 한국학은 기존 타 학부 전공에 속했던 공통과목과 순수 전공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한국학의 개설 예정 과목 41개 중 타 학부 공통과목은 11개이며 교양으로 인정되는 과목은 10개다.
여전히 글로벌 한국학의 1전공자들은 외국인 학생들에 한정돼있다(본지 235호 2면 참조). 하지만 김종록 한국학 전공 운영위원장은 글로벌 한국학 전공이 외국인만 초점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한국인 학생들은 2전공으로 듣는 것이 더 이로운 일이기에 외국인 학생들만 1전공자로 받는 것이다. 글로벌 한국학은 전문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뒷받침해주는 과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한국학 교과과정은 개정됐다. 신설된 교과과정은 16년도 한국학 전공 신설 TFT안에 비해 10여 개의 전공과목이 늘어나는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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