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 통해 ‘대의 기구적’ 성격 강조
전격 변화하는 구성원

 

▲ 그래픽 김정은

안건 성격과 구성원이 바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의 새 출발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 4월 9일 발족한 총학생회회칙개정위원회(이하 회칙개정위원회)는 전학대회의 대의 기구적 성격을 강화하는 회칙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전학대회 안건이 재설정된 개정안이 준비 중이다. 재설정되는 안건으로는 ▲총학생회의 기본 방향성 논의 ▲회칙 개정 또는 건의 ▲학생 의견 반영 방안 논의가 있다. 현재까지 전학대회는 예·결산안 심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었다. 지난 학기 총 6회 열린 전학대회에는 예·결산안 안건이 포함됐으며 16년도 역시 12회 중 10회가 예·결산안 안건이 상정된 전학대회였다. 회칙개정위원회 김현수 위원장은 “전학대회의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전학대회를 더 한동대학교 학생들을 대표하는 회의기구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학대회 역할 중 하나였던 학생자치기구 예·결산안 심의는 새로운 회의기구 ‘운영위원회’로 이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운영위원회는 ▲총학생회 회장단▲ 각 학부 정(부)대표, 자치회장단 ▲ 총동아리연합회장단 ▲ 자치회 총무 ▲ 총동아리연합회 총무 ▲집행부 국장 4인 ▲평의회 의장단 ▲RC 학생회로 구성된다. 이전의 운영위원회는 집행위원회로 이름이 변경된다.
전학대회 구성원도 변화를 준비 중이다. 전학대회 구성원은 ▲총학생회장단 ▲자치회장단 ▲총동아리연합회장단 ▲학부 부·대표 26명 ▲RC 부·대표 12명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안건에 따라 전학대회 특별위원회(가칭)(이하 특별위원회)가 참여한다. 특별위원회는 안건과 관련 있는 일반 학생들로 구성됐다. 안건이 가결될 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안건에 대한 발언권이 부여된다. 전학대회 구성원이 변화하며 학부협력회 이중 지위, 의석수 불균형으로 지적됐던 전학대회 구조 문제가 완화된다(본지 242호 2면 참조). 회칙개정위원회 김 위원장은 “위원회가 개정한 회칙개정안은 3주에서 4주 사이에 발표될 계획이다” 학부협력회 류호진 의장은 “(위원회가 개정한)회칙개정안에서는 학부협력회를 해체하여 기존에 운영위원회와 전학대회에서 존재하던 이중적 지위를 없애고 당파성의 위험을 없애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전의 운영위원회: 총학 집행부, 자치회, 총동아리연합회, 학부협력회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협의를 위한 상설의결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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