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배정 변경 후 재논의 시작
설문조사 통해 학생 의견 반영 예정
정해지지 않은 논의 일정

기획처와 복지회 등 한동대 부서 간의 행복기숙사 복지동(이하 복지동) 공간배정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복지동은 편의시설 등으로 이뤄진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행복기숙사 생활관과 이어져 있다. 기획처는 총학생회와 함께 한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복지동 공간배정 관련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이후의 논의는 구체적으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복지동 공간배정에 대한 재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8월 24일 한동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된 복지동에 들어오는 업체는 ▲병원 ▲매점 ▲서점 ▲은행 등이었다. 당시 복지동 사업을 기획했던 것은 복지회였다. 기획처 김현석 계장은 “초반에 계획됐던 복지동은 (지금과 달리) 기존 교내업체를 한 곳에 모아 놓았던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기업은행이 복지동 입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계획됐던 공간배정이 변경되면서, 한동대는 복지동 공간배정을 새롭게 구성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복지동 사업의 기획 주체가 복지회에서 기획처로 변화했다.
기획처는 설문조사를 참고해 복지동 공간배정 기획안(이하 기획안)을 구성한다. 총 1,019명의 한동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는 희망 입점 업체와 교내업체 선호도에 대해 이뤄졌다. 학생들이 복지동 입점을 가장 희망하는 업종은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의료시설 및 약국 ▲카페 및 디저트 판매점이다. 기획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한 후,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기획안을 구성한다. 또한 교내업체 선호도의 조사 결과에 따라 공간배정의 규모와 함께 입점 여부도 달라질 예정이다. 기획처는 교내업체 중 선호도가 낮게 나올 경우, 입점시키지 않거나 규모를 축소시킬 예정이다. 김 계장은 “학생과 교내 구성원의 편의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편의를 알아본 후, 수익성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7-1학기 복지동 공간배정과 운영방식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남은 학기와 동계방학 기간 동안 논의를 완료하고, 입찰 공고를 내야 한다. 설문조사를 토대로 완성된 기획안은 이번 달 내에 기획처장 및 행정부총장에 보고될 예정이나 논의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획처는 기획안 보고 이후, 적합성 판별 여부를 위해 ▲복지동 공간배정 ▲업체 입점 여부 ▲업체 입점 방식 등을 시설관리팀·복지회와 논의해야 한다. 김 계장은 “설문조사 결과 후 복지동 공간배정에 대한 것들이 명확해질 것 같다”라며 “지금은 무엇을 정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총학 백이삭 회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2017년 3월 1일 전까지는 논의가 완료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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