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의욕이 있는 인재상 원해”
“지방근무를 기회로 생각해야”
미리 미리 준비하는 취업

지난 4일 삼성 SDS의 2006하반기 캠퍼스 리쿠르팅을 시작으로 LG전자, 현대 중공업 등 대기업의 기업설명회와 채용상담이 14일까지 이어졌다. 이제 다가오는 26일 이롬 기업만이 캠퍼스 채용상담을 남겨놓은 상태이다. 이번 리쿠르팅에는 LG전자(전 사업부)를 비롯하여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전자(정보통신총괄, 디지털미디어 총괄, 국내영업사업부), 삼성물산 상사부문, 삼성 SDS, 삼성테크윈,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STX, 이롬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고, 현재까지 460명의 학생들이 채용상담을 받았다.

어떤 인재상을 원하나
이번 리쿠르팅에는 각 기업의 고위 인사들이 직접 채용 과정에 참여하여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현대중공업 인력개발실 김현성 차장은 “다른 기업보다 중공업 분야는 팀웍이 필요한 계열인데, 한동대학교의 커리큘럼과 인성 중심 교육은 매우 적합하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 테크윈 정도원 1사업장장은 “학교성적, 영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열정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필요하고, 기본적인 그릇이 되어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업측 인사들은 학생들이 4학년이면서도 취업 정보와 요령 많이 부족하고,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저학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이번 리쿠르팅을 담당한 학생경력개발실 박성호씨는 “학교측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고, 이에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이번 리쿠르팅을 통해 취업에 대한 고민을 저학년 때부터 하도록 유도하고자 했는데, 저학년들의 참여도가 매우 낮았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이번 리쿠르팅에는 졸업한 선배들이 직접 채용상담에 참여하여 후배들에 대한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전자 최강원 연구원(전산전자 96, 졸업)은 “하고 싶은 일은 2, 3학년 때 정해서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미리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삼성생명 류세영(경영경제 98, 졸업)은 “취업을 하는 목적이 돈보다는 사회선교사로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옳다” 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강현영 기자 byul14.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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