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전공 신설 연구 진행 중

17-1학기 개설 목표

문·사·철 기초로 사회과학 융합

한국학 전공 신설 TFT(이하 한국학TFT)가 창의융합교육원 내에 한국학(가칭) 전공 및 학과 신설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학 전공은 한국의 인문학인 ▲언어 ▲문학 ▲역사 ▲철학을 기본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사회과학을 더해 한국 자체를 심층적으로 배우는 전공이다. 한국학TFT는 전공 신설 연구가 완료되는 대로 교수 및 학생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동대에 17-1학기부터 한국학 전공이 신설되게 된다.
 한국학TFT는 한국학 전공을 제1전공이 가능한 연계전공(33학점)과 부전공(21학점)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전공 교과목은 글로벌리더십학부, 국제어문학부 등 기존 학부 교과목 중 영어 강의 위주로 편성하되 일부 과목은 추가로 신설한다. 또한, 한국학 전공 내에 21학점으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설치해,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자격증(3급)’을 취득하게 하는 계획도 있다.
한국학 전공 신설에 대한 논의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1일 한동대 장순흥 총장이 한국학 전공 신설을 위해 연구를 제안했고, 이번 1월에 한국학TFT가 발족하며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학TFT는 ▲교무처 방청록 처장 ▲국제처 원재천 처장 ▲글로벌리더십학부 김종록 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단 역시 함께 구성됐다. 한국학TFT 김종록 위원장은 “한국학 전공 신설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학생이 왔을 때 한국 전반에 걸쳐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또 내국인 학생들이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며 “한국학 전공이 개설된다면 외국인 학생 유치가 활성화되고, 한동대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TFT는 한국학 전공을 연구하며 해외 및 국내의 여러 한국학 전공을 벤치마킹했다. 현재 한국학 관련 전공으로는 국내 ▲계명대 한국문화정보학 전공 ▲이화여대 글로벌한국학전공이 있으며 국외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한국학 전공(Korean studies) ▲홍콩대학교 한국학 전공 등이 있다. 한국학TFT 김 위원장은 “(한국학 전공은) 미국∙유럽을 비롯한 외국과 국내 대학의 다양한 한국학 관련 전공들을 벤치마킹 해 연구 중이다”라며 “타 대학이 한국어 교육 쪽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은 데 비해 (한동대 한국학 전공은) 한국 전반에 걸쳐 초점을 맞추는 종합적인 의미의 한국학이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지닌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자격증: 국어를 모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재외동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자가 국어기본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소정의 요건을 갖춘 경우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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