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호, 첫 신문에서 우리는 한동신문사가 ‘발전적 논의의 실현’이라는 큰 목표 아래, 다음의 세부 실행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첫째, 독자와의 소통을 증대시키기 위해 비전광장(여론면)을 기존 5면에서 4면과 5면으로 증면.
    둘째, 독자 및 학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캠페인 기획
    셋째, 분기별 자체회의와 워크샾을 통해 해당 분기에 논의 되었던 사항들을 정리, 이행.
    
한 학기가 마무리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학기 마지막 <맑은 눈>을 통해 위 세부 목표들을 중심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후 계획을 설명해 보겠다.

비전광장 증면: 이번에 비전광장을 증면한 근본적인 이유는 독자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해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독자투고 수가 늘어나거나, 새로운 독자참여 코너가 신설되는 등의 양적인 변화는 사실상 없었다. 다만, 기존에 면의 성격과는 상관없이 신문 곳곳에 산재해있던 맑은 눈, 논설 등 오피니언을 한 곳에 모아 정리한 점은 신문원론 측면에서 볼 때,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새로운 학기에는 보다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참여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캠페인 시행: 현재 신문사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Find your H’ 캠페인은 처음에 우리가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다. 우리는 한동신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체 캠페인을 생각했지만, 중간에 여러 차례 계획을 수정하여 결국 현재의 캠페인에 이르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교내 여러 단체와 연합하여 명예제도의 회복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은 학기 동안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자체평가와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 학기에도 시행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외부 연재코너: 현재 여론면 ‘윤정이의 등록금 만들기’와 신앙면 ‘학문과 신앙’이 연재되고 있다. 외부 연재코너는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가 중장기간 정기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유익하다. 두 코너 모두 다음 학기에 계속 연재될 예정이다.

발행주기 단축: 신문원론에 의하면 신문의 발행주기는 최소 주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한동신문은 인력부족으로 ‘삼주간’이라는 비정상적인 발행주기를 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한동신문은 매번 시의성 잃은 기사들로 소위 ‘뒷북’을 쳤으며, 독자들은 한동신문을 받아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격주간 내지 주간으로의 단축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년 단위로 선발하던 수습기자를 매 학기, 다수 선발하는 방침으로 변경하였으며, ‘4학기 의무 활동’이라는 자체규정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한 예산확충도 점진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홈페이지 활용도: 독자와의 실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홈페이지인데, 현재 신문사의 홈페이지 활용도는 매우 낮다. 한동인트라넷(i3)의 신문사 게시판 역시 사용이 전무한 상태다. 홈페이지를 통한 기사 서비스 측면을 강화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우리는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사업들의 결과와 신문사에 제시한 독자들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기존의 계획을 보완, 수정하며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관점을 연구하고, 학내 구성원과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기본 틀을 고수하며 2006년 전반기를 마친다. 우리 연구와 노력의 성패가 전적으로 독자와 학내 구성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음을 밝히며, 새로운 학기, 새롭게 변화할 한동신문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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