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학생회 후보 기호 1번 ‘한바탕’ 캠프(박사훈 정회장 후보, 김재영 부회장 후보)는 주요 15대 공약과 함께 7개 부문(학술, 학생정치, 복지, 문화, 글로벌, 사회협력, 신앙)으로 이뤄진 47개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15대 공약으로는 ▲후임총장에 대한 입장 ▲교수충원 ▲굿 버스 ▲봉사단체협의회 ▲공간의 재정의 ▲한동공동체 재확립 ▲개교 20주년 행사 준비 ▲벽등이야기 및 학생간행물발간규정 개정 ▲보아스장학금 ▲재이수신청기간 조절 ▲선교네트워크 활성화 ▲좋은 정책 이어가기 ▲한동문화지키기 캠페인 ▲학회지원강화 ▲학부지원강화 등이 있다.

커리큘럼위원회 이관, 긍정적 답변 받아. 버스 증편, 할증구간 해제는 “글쎄”

한바탕은 ‘응답하라 교수충원’ 공약을 통해 교수 충원 홍보 채널을 TV, 라디오, SNS 등으로 다각화하며 시험강의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또한 현재 총학생회 산하에 있는 커리큘럼개선위원회를 학부협력회로 이관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학부협력회 오대원 회장은 “커리큘럼, 교수충원 등에 관한 학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개진하는데 있어 보다 효율적이라 생각하며 각 학부의 교수와 더욱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바탕은 ‘소통을 향한 발걸음’ 공약을 통해 학생간행물발간규정 개정을 제시했다. 학생간행물발간규정은 과도한 게시를 방지하고 외부 단체의 무분별한 게시물 배포를 막기 위해 2011년 개정된 바 있다(본지 163호 참고). 이에 관해 박 후보는 “이단에 대응하고 상업적 광고를 규제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거나 원활한 소통에 있어 장애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규정을 바꾸는 동시에 단서조항을 달아 이단과 상업적 광고는 확실히 차단하는 방안과 이전처럼 총학생회가 게시물 관리를 담당하는 방안 중 무엇이 적절한지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개정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굿버스’ 공약에서 한바탕은 ▲특정 시간 대의 버스 증편 ▲버스 관련 예산안 투명 공개 ▲버스 내 방송 안내 등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총무인사팀 박동규 과정은 “예산안 투명 공개에 관해서는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버스 증편에 대해 “정원초과 되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붐비는 시간 대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버스를 증편하고 있어 굳이 특정시간에 버스를 증편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바탕은 굿버스 공약에서 포항시와 택시업계를 상대로 택시복합할증구간 지정 해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항시청 김선근 주무관은 “2010년 한동대 총학생회에서 할증 해제를 요구한 적이 있으나 택시업계와의 협의에 실패한 적이 있다”며 “한동대로 가는 도로사정도 열악하고 택시가 공차로 나올 확률이 커서 택시업계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라고 말했다.

머니멘토, 성경바로 알기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 제시해

한바탕은 주요 공약과 함께 7개 부문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학생정치 부분의 ‘머니멘토’는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회장단, 총무국장, 대회협력국장 등으로 구성된 펀드레이징팀을 꾸려 예산부족으로 학우들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못한 부분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공약이다. 박 후보는 “특정 분야마다 다른 식으로 모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바탕은 복지 분야에서 사물함 추가설치 공약을 내놓았다. ▲학생지원팀, 학부와의 협력을 통한 사물함 중복수혜 방지 ▲사물함 이전 사용자와 다음 사용자 간의 연락망 역할 담당 ▲추가 사물함 비치와 배정 등을 제시했다. 이에 관해 박 후보는 “현재 오석관에서 뉴턴홀로 넘어가는 복도 쪽에 사물함을 추가 증설하려 하지만 더 좋은 장소를 물색 중이다” 며 “예산 확충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앙 부분에는 성경바로알기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교목실과 협의통한 성경말씀 바로알기 운동 전개 ▲성경공부 세미나 ▲이단전문 강사 초청 강연 및 영적리더십 대상 이단교육 확대 등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한바탕은 학술부분에 ▲학회지원강화 ▲재이수 수강신청 기간 조정, 학생정치부분에 ▲등록금 정비 ▲학부지원강화, 복지 부분에 ▲한동의보감 ▲Lady 편의라이프, 문화 부분에 ▲벽등 이야기 ▲버팀 이어가기, 글로벌 부분에 ▲IBS 강화 ▲ISU 지원, 사회협력 부분에 봉사단체협의회 설립 ▲사랑의 문화기부, 신앙 부분에 ▲새벽예배차량지원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연계 등을 제시했다.


전광준 기자 jeongj@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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