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사업 선정에 도움되는 이름으로 변경
공시는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로

지난 21일, 한동기초학부가 ‘글로벌리더십학부’로 변경됐다. 한동기초학부는 언어교육원 소속 교수의 전보(轉補)로 인해 교육과정의 더 많은 부분을 담당하게 됐고, 규모가 더 커진 학부 조직을 수용하기 적합한 기구로 개편하기 위하여 ‘글로벌리더십학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동인트라넷(i3)에서는 한동기초학부라는 명칭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부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의견서 제출일을 넘었기 때문에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글로벌리더십학부장 김성옥 교수는 “다른 학부와 달리 전공을 정하기 전에는 모든 학우가 한동 기초학부 소속이므로 우리 학부의 이름은 교수들에게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동기초학부라는 명칭을 거의 모든 학부 교수들이 바꾸기를 원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변경이유를 설명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을 추진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원래는 학부 명칭에 대한 공모전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누리사업지원에 한동기초학부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어울리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누리사업지원팀 회의에서 나왔으며, 변경된 이름을 제안서에 넣는 것이 사업에 선정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견해가 있어 누리사업 제안서 제출 전에 서둘러 이름을 변경하게 됐다.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고, 교육내용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연 40억 원 의 돈을 지원하는 누리 사업 선정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간시스템공학부는 미래 환경의 중요성을 반영하여 학부의 발전 전략 차원에서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로 변경됐다.

신수 기자 aquarin87.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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