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란 일반 언론사와 달리 독자나 시청자가 아닌 신문사나 방송사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를 일컫는다. 각 언론사가 독자적으로 취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서 이런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신사들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통신사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띠고 발전해 온 ‘AP통신’이다. 1946년 뉴욕의 6개 신문사가 모여 유럽의 소식통인 유럽의 배들을 취재하기 위해 만든 ‘항구뉴스협회(Harbor News Association)’는 이후 뉴욕AP를 거쳐 오늘날의 AP통신에 이르렀다. 현재 미국 내 1,500여 개 신문사들이 조합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AP통신은 발행 부수에 따라 취재와 전송에 따른 공동경비를 분담한다. 또한 조합원 자격이 없는 미국 국외의 언론사들은 AP통신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기사를 제공받는다. 현재 AP통신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지국에서 3,7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에도 지국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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