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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호]“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고쳐라”
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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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5.17  0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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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독서와 작문의 길잡이 김종록 교수 인터뷰

지난 7일 본지는 글쓰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자기소개서부터 서평, 논문까지 다양한 종류의 논리적인 글쓰기를 배우는 아카데믹 라이팅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록 교수를 만나봤다. GLS 학부장으로서 글쓰기와 관련된 교양과목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김 교수가 생각하는 글쓰기와 좋은 글은 무엇일지 들어보자.

Q.글쓰기는 왜 중요한가?

글쓰기가 왜 중요한가는 말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되는 말과 글은 의사 결정을 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 특히 글은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오래도록 전할 수도 있다. 또한 자기생각을 정리하고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급학문을 배우는 대학에서 학생들이 고급의 글을 쓰고 읽음으로써 다방면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사회에 나가서도 프로젝트 기획서, 보고서와 같은 글쓰기는 끊임 없이 찾아온다. 이런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0년대부터 여러 대학에서 많은 글쓰기 강좌를 열고 글쓰기 전문 교수를 초빙해오고 있다. 이는 사회를 발전시키고 건강하게 만드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학생들의 글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가르치고 있는 아카데믹 라이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글쓰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 비교적 글을 잘 쓴다. 이 점에서는 만족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수업시간이나, 다른 교수들이 느끼는 수업시간 과제나 리포트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발견되는데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첫 번째는 양식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는 다른 교수들에게도 많이 듣는다. 배우기 어려운 것이 아니나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글쓰기를 배울 기회가 없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이 부족한 것이다. 두 번째는 비문법적인 내용 때문이다. 한글 규정이나 맞춤법을 잘 모르고 자기생각을 조직화 시키지 못하고 단순히 압축하려다 보니 더욱 비문법적인 문장이 된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과정을 잘 몰라서이다. 써본 적이 없고 글을 읽기만 하다 보니 쓰기에 있어 서툴고 자료를 모으고 주제를 잡는 것에 부족한 점이 많이 발견 된다.

Q.현재 우리학교의 글쓰기 과목을 평가하자면?

한마디로 말해 우리학교 글쓰기 교과목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글쓰기와 관련된 과목은 독서토론과 글쓰기’, ‘아카데믹 라이팅이 있다. 독서토론과 글쓰기의 경우 독서와 발표에 초점을 맞춰 강의하고 있으며 아카데믹 라이팅은 문학적 글쓰기보다 논리적 글쓰기에 초점을 맞춰 강의하고 있다. 게다가 교양 선택이라 듣는 학생이 한정돼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양과목 개편 사업 안에도 글쓰기 심화 과목 증설과 기초 글쓰기의 교양 필수 지정이 내용으로 들어있다. 또한, 인문,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특성화 된 글쓰기와 수필이나 소설 같은 문학적 글쓰기를 교육 받을 수 있는 과목, 첨삭 받을 수 있는 Writing Center도 설립 계획 중이다.

Q.학생들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배워서 익히는 기술이 아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읽어봐야 한다. 또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정리해봄으로써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고, 첨삭지도를 통해 부족한 점을 고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 때 우리학교 교수님들을 찾아가 첨삭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정리 오아영 기자 oha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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