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수 130개, 입주인원 520명 최대 규모의 생활관

전교생 생활관 입주를 목표로 한 생활관 8호관 건립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부모관’으로 명명되는 생활관 8호관은 현재 학부모기도회에 의해 조성된 후원금 6~7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이 밖에도 여러 개인 및 단체들로부터 설립기금을 기부 받고 있는 중이다.

8호관 건립상황에 대해 캠퍼스건설관리실 황수환 실장은 지난 24일 “현재 기본설계를 마쳤고 본격적인 건설이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자금상황이 총 공사비의 10분의 1 정도 밖에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계획에 신중을 기하여 공사의 진행속도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정확한 완공 일에 대한 언급을 보류했다.

8호관 건립 기부금 조성과 관련하여 최근 학생들의 관심은 지난 22일 우리학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토익넷의 우승 상금 기부에 있다. 하지만 대회의 규정상 상금은 개인 지급이므로 기부 의사는 전적으로 10위원 순위 안에 포함된 학우들에게 있다. 현재 총학생회에서는 이 학생들의 기부의사를 확인하는 중이다.

8호관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완공이 된다면 8호관은 학교 내에 있는 생활관 건물 중 최고의 시설과 최대의 수용능력을 갖춘 제1의 생활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2동으로 구성될 8호관은 연면적 7349.71평방미터(2223평)에 침실 수 130개, 520명의 수용능력을 갖춘다. A동은 4층, B동은 7층으로 건설되며, A동의 2~3층과 B동의 3~4층에 통로가 연결된다.

현재 생활관 부족으로 외부에서 거주하는 우리학교의 학생 수는 5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8호관이 완공되면 전교생이 모두 생활관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에 대한 뚜렷한 답은 아직 없다.

전경완 기자 davidm01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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