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와 학생 모두의 노력 필요

한동신문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i2 설문조사 참여자 804명을 대상으로 '프린터 사용시 겪는 어려움'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에 의하면, 응답자 53%에 해당하는 422명이 공용 프린터를 '자주 사용한다'에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공용 프린터의 고장이나 오류로 인해 '자주 또는 매번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이렇듯 공공연히 발생하는 프린터의 고장으로 학우들의 불평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재 학교 행정부서에서는 프린터 관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프린터 전문 업체 '베리텍'이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가 중재해 모집된 학생이 실질적인 프린터 관리를 하고 있다. 도서관 전자정보실의 프린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졸업생 양성대(98학번) 씨는 "정기적으로 카트리지를 교환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프린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신고 전화가 온다. 대부분은 쉽게 해결되는 문제이고, 어려운 문제의 경우는 업체에 연락한다"고 했다.

현재 공용 프린터는 오석관 전자정보실, 오석관 2층, 오석관 301호, 생활관 1,2,3호관에 비치되어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리자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데, 연락처가 부착된 곳은 오석관 전자정보실 밖에 없었다. 게다가 부착된 연락처조차도 관리를 그만둔 지 오래된 학생의 연락처였다. 송민영(한동기초 05) 학우는 "프린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곳의 프린터기를 찾아가야 한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여러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뒤에 사용하는 사람은 더욱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렇게 프린터 사용에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관리 담당자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프린터 고장이나 오류가 발생하면 나중에 사용할 학생을 위해 신고를 하는 정신도 필요하겠다.

이용찬 수습기자 node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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