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작년(2022) 총학생회에서 진행하였던 우크라이나 후원금의 행방을 밝히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작년 총학생회 소원(So One)에서는 우크라이나 관련 후원금 모금 행사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모금 이후 별도의 공지와 설명이 없었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소문만 무성해져 갔다. 또한 작년 히즈넷과 네이버 총학생회 카페에 업로드되었던 우크라이나 후원금 관련 공지 또한 전부 삭제가 되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하여 작년 총학생회 전략기획국장 임청현 씨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전 총학생회(SoONE) 전략기획국장 임청현과의 인터뷰

임청현 씨는 정확히 말하면 전대 총학생회가 우크라이나 후원을 진행한 것이 아닌 학교 본부의 요청으로 한동대학교 내의 우크라이나 관련 학생 학부모를 위한 후원금 모금을 대신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원을 계획하던 중 학교 부서인 GMI 측에서 연락이 왔고, 한동대학교 내에 우크라이나 관련 학생이 있으니 그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후원금 모금 진행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후원 사업을 학교 법인 계좌로 진행할 경우 절차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총학생회 측에서 개인 계좌를 개설하여 모금을 대신 진행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또한 다른 학생들도 언제든지 이 후원금 모금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현수막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매점에서 학생회관으로 올라오는 길인 일명 ‘매올길’에 현수막을 게시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기가 종료될 시점까지 학생들의 반응은 미미했고 후원금의 액수 또한 10만원이 안 될 정도로 적었다. 따라서 해당 학생의 부모님께 후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후대 총학생회로 인수인계하여 우크라이나에 후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거나 후원자들의 신원을  파악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후 불우 이웃 성금에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면 한다고 GMI 측을 통해 전달받았으며 이에 관련 사항과 금액을 후대 총학생회로 인수인계 하였다고 한다.

추가로 우크라이나 후원금 관련 공지를 히즈넷과 네이버 카페에서 전부 삭제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작년 총학생회에서는 히즈넷과 네이버 총학생회 카페에 우크라이나 후원금 관련 공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2차 확대운영위원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후원금

지난 5월 11일 2차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대위) 비정기 회의가 끝나고 총학생회(WITH)의 재무회계국 국장 김성준 씨가 기타 토의 안건 제의 시간에 우크라이나 관련 후원금의 사용처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총학생회 재무회계국 국장 김성준 씨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총학생회(WITH)  재무회계국 국장 김성준과의 인터뷰

김성준 씨에 의하면 2023년 2월 중에 전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님이 현 부총학생회장님께 후원금을 전부 전달 되었다고 한다.

2월에 후원금을 받았지만 왜 1차 예결산심의위원회가 아닌 3차 예결산심의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는지에 질문에 대해서는 “2월에 전대 총학생회 부회장님으로부터 후원금을 인계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땐 우리 총학생회 국장단의 보고서 합숙 중이었고, 보고서 작성 및 일정 이행으로 굉장히 바쁜 시기였기에, 어떻게 처리할지는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7일 네이버 총학생회 카페에 2023년 상반기 총학생회 및 문화자치금 예산안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후원금 또한 이 예산안 이월금에 포함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 후원금은 현 총학생회에서 모금한 것이 아닌 전대 총학생회에서 모금한 것이고 또한 이것이 학생경비나 비학생경비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결산안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했다고 한다.

다만 제3차 예결산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었듯 ‘사마리안 퍼스 코리아’라는 단체에 전대 총학생회로부터 인계 받은 후원금 전액을 기부한 후, 예결산심의위원회 및 확대운영위원회 공지방에 명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후원금을 전달할 후원처는 누가 어디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현 총학생회장님이 이 3차 예결산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여서 예결산 심의 위원회 이전에 후원처를 정하였다”라며 이후 (확대위) 기타 토의 시간에 위원분들께 동의를 구한 것이라고 한다. 추가로 학생들이 원한다면 후원금 사용 명세를 공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추후 재무회계국 김성준 국장을 통해 확인한 후원금 사용 증빙서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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