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한동신문의 독자 여러분. 한동신문사 편집국장 허정현입니다. 편집국장으로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첫 번째 자리인지라 많이 떨리고, 무슨 말을 전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글을 시작하니 설레는 마음이 더 크게 듭니다. 편집국장의 눈을 통해 한동신문이 맞이한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한동신문이 2022년의 첫 지면인 277호 지면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277호를 발행하기에 앞서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치열한 고민 끝에 277호 지면이 발행되었습니다. 

 

2022년은 한동대학교와 한동신문 모두, 많은 변화를 맞이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한동대학교는 새로운 총장님이 오시게 되었고, 새로운 총학생회가 당선되었습니다. 또한, 어김없이 22학번의 신입생들이 입학을 했고, 4년 동안 학교를 다녔던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한동대학교는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한동신문은 어떤 변화를 맞이했을까요? 먼저, 저희 한동신문의 지면을 읽으셨을 독자분들이라면 이 변화를 눈치챘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편집국장의 등장입니다. 한동신문은 일정한 주기로 편집국장의 교체가 이루어집니다. 그에 따라 제가 2022년 한동신문을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한동신문 대부분의 구성원이 교체되었습니다. 기존에 계시던 많은 글 기자분들과 피디분들이 신문사를 떠나게 되었고, 그분들의 자리는 새로운 분들로 채워졌습니다. 기존 인원보다 새로운 인원들이 훨씬 많아 서툰 점도 많지만 그래도 함께 한동신문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동신문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독자분들께 더 다가가는 한동신문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동의 많은 학생들에게 저희 한동신문이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새로운 지면이 나올 때마다 채워놓는 가판대는 외면받은지 오래입니다. 이게 한동신문이 지금 처한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현실에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2년 저희 한동신문은 독자분들께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이 277호 지면입니다. 277호 지면에서는 독자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기사들로 구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에 치러진 대선과 관련한 대학 내 사전투표소 설치, 2년 만에 일부 대면으로 실시된 한스트, 변경된 코로나19 매뉴얼로 인한 학생들의 혼란,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걸음을 하고 있는 LAMP의 이야기까지. 277호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또한, 한동신문 유튜브 채널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움직임, TEAM BISCUITS와 한동대 출신 교수님과 학생이 만나 한동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들이 올라갈 계획입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글보다 영상을 많이 보는 요즘입니다. 신문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지금 한동신문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동신문의 글 기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동신문의 구성원들은 이번 지면을 열심히 준비하고 작업했습니다. 그러니 독자분들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277호 지면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이 담긴 시선이든지 따가운 시선이든지 달게 받겠습니다. 2022년 한동신문의 첫걸음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한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