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의 한동신문 대나무숲 #1

국장님께서 저에게 데스크들은 칼럼을 써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칼럼… 사실 저에게 너무 낯선 존재에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한동신문의 글기자들을 담당하고 있는 Chief Reporter 허정현입니다. 즉, 데스크 중에 한 명이죠. 1학년 때 한동신문에 수습기자로 들어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어리숙했던 제가 지금 칼럼을 쓰고 있다니.. 저 많이 성장한걸까요? 그래서 어떻게 칼럼을 써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앞서 올라갔던 두 개의 칼럼들과는 좀 다른 색을 가진 칼럼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재밌게 읽고 또 저희를 반겨주실까 생각하다 이렇게 신문사의 “비밀”들을 말하는 칼럼을 쓰기로 했어요. 그러니 부족하지만 열심히 써 볼 테니 다들 많관부~

여러분들은 한동신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모르셔도 괜찮아요. 저도 그러니까요. 얼마 전에는 국장님 기사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던 걸 걸려서 국장님이 엄청 삐졌었답니다. 사실 저희는 그렇게 재미없는 사람들이 아니랍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유쾌함을 여러분들께 전달하고, 더 친숙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엄청 고민중이에요. 그래서 CR의 소괄호에서는 저 허정현이 소소하지만 알고보면 재밌는 한동신문의 작은 썰들을 풀어주고자 합니다. 이 소소한 썰들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기존의 인식과 다른 한동신문으로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겠죠?

첫 번째로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이야기는 영상 조회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동신문은 한동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영상을 올립니다. 국장님은 항상 저희에게 조회수에 신경쓰지 말자고 이야기합니다. 조회수가 나오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아이템들이라면서요. 그것도 엄청 쿨한 척 하면서 얘기를 하는 거 있죠.. 그런데! 국장님이 음소거 시켜놓고 영상을 계속 재생하고 있는 모습을 제가 목격해버렸습니다. 국장님도 나름대로 조회수에 진심인가봐요.. 이거 말했다고 저 신문사에서 없어지는거 아니겠죠? 아무튼 그래서! 저희 한동신문은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 보여주신 관심의 몇배로 더요! 그러니 저희의 영상이 나오면 다들 시청해주세요!

두 번째로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이야기는 273호 지면 발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73호 지면과 관련해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먼저, 저희 한동신문에는 디자인부, 뉴스룸, 본부가 있습니다. 주로 273호의 기사들은 뉴스룸에서 작성한 것들이죠. 이 기사들이 나오기 위해서 저희는 정말 많은 회의를 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저희는 목이 터져라 회의를 합니다. 회의시간 정말 너무 깁니다. 실제 몇몇 기자들은 장시간의 회의시간에 힘듦을 토로하기도 하죠. 사실 저도 그 힘듦에 너무 공감을 하고 힘들다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데스크라서 장시간의 회의시간은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할 때… 불금에 오피스에서 생명력을 태우는 제 자신을 보면서…정말 눈물이 납니다.

아무튼 여러분들께 회의시간 관련해서 이야기를 드린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저희 뉴스룸 기자뿐 아니라 다른 부서의 구성원분들 모두 273호 지면 발행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지면 디자인을 위해 밤을 새서 편집하는 디자인부, 조금이라도 더 멋진 기사와 영상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가고자 하는 뉴스룸, 더 이상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새롭게 한동신문을 도약시키기 위해 모인 본부 식구들. 모두 다 열정을 가지고 한동신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기 위해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한동신문, 매력있지 않나요? 아니면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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