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의 많은 학우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이 학우들을 16명의 간사가 담당한다. 간사는 무슨 일을 하는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우들 중 많은 수의 사람이 간사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하여 간사의 하루에 관한 취재를 하였다.

간사의 주된 업무는 학우들을 만나 상담을 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학교 생활관에 있는 간사는 16명으로 일인당 평균 150명을 담당하여 팀이나 방 단위, 혹은 개인적으로 만나 학우들의 고민과 생활에 있어 불편한 점을 나눈다. 밤 늦게 아픈 학우가 생기면 같이 병원을 가고 생활관 수칙이나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 하는 등 학생 생활 전반에 관련된 일을 한다. 오전에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4시부터 정식적인 일과가 시작된다. 6시까지 전체 간사가 모여 수칙과 관련한 생활관 안의 문제와 행정적 처리를 의논한 후 저녁 식사시간에는 주로 학생들과 약속을 해서 식사를 함께 한다. 7시가 되면 각 호관으로 흩어져서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과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10시 30분부터 층장과 점호관련 업무를 보고 고벌점자를 관리한다. 특별히 개인 상담이 없는 경우에는 새벽 1시에 하루 업무를 마무리 한다. 3호관 현재승 간사는 “개의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동체에 속해있긴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고 권리가 있다면 의무가 있고, 또 다른 사람의 권리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애경 기자 coricori040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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