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피해와 기도의 장막 등 건물 파손이 다수
학교 당국 누수 피해 종합해 보고예정

지난 9월 19일과 10월 2일, 17호 태풍 ‘타파’와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한동대 기숙사와 강의동에 건물 외벽 피해와 각종 누수가 발생했다. 시설관리팀에 따르면, 17호 태풍으로 비전관 외벽 파손과 건물 현관문, 유리창 파손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반면, 18호 태풍은 누수 피해 외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 시설관리팀 황정국 팀장은 “태풍 피해에 대해 조만간 한번에 집계해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의 태풍으로 학내 건물의 누수 피해와 강풍에 의한 건물 파손이 발생했다.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 원클릭 민원에는 지난 9월 22~24일 사이 27건, 지난 10월 2~3일 이틀간 38건으로 총 65건의 누수 피해 민원이 접수됐다. 대부분의 누수 피해는 비전관과 은혜관에서 발생했다. 누수 피해 이외에 비전관 외벽, 올네이션스홀 법률 도서관 위쪽 벽, 버스 정류장 정문 등이 파손됐으며, 효암채플 십자가가 기울었다. 한동 기도의 장막은 17호 태풍에 텐트 내부가 바람에 뜯겨나가고, 지붕이 내려앉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텐트의 철제 프레임까지 모두 철거됐다.
학교 당국은 현재 태풍 피해 복구에 대해 논의 중이며,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설관리팀은 누수 피해를 한꺼번에 종합해서 보고할 예정이며, 특히 은혜관의 경우 건물 외벽을 알루미늄 복합판넬로 씌우는 방안을 건의할 것을 계획 중이다. 지난 10월 9일 교목실은 효암채플 십자가 보수를 완료했고, 입구에 설치된 통제라인은 곧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 기도의 장막 담당 김아람 교수는 “9주차에 임시 기도의 장막으로 사용할 작은 텐트를 설치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태풍에 견딜 수 있는 보강된 기도의 장막 건설 계획을 학교 당국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치회는 현재 사용 중인 ‘한동대학교 총학생회 안전 매뉴얼’에 개별 학생의 행동 지침을 포함하는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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