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루비가 GLS 19

 

EHDS 캠프는 3주간의 제자 훈련과 2주간의 필리핀 봉사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캠프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기며, 스미스 교수님과 함께 ‘아가페’라는 팀을 구성해 필리핀으로 갔습니다. 3주간의 제자 훈련을 통해 길러진 마음으로 필리핀에서 실질적인 봉사를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여러 교회를 방문했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졌으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소년부에서 봉사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팀은 둘째 날 아파리를 방문하기 위한 새벽 기도를 마치고 투게가라오에 있는 본교회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주일 학교를 섬겼습니다. 2박 여행을 위해 짐을 싸서 지프차에 싣고 강과 작은 개울, 자갈투성이 진흙길을 가로질러 제10 라굼 장로교회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투게가라오 지역의 본교회로 돌아오니 우리는 교회 사람들에게 환대를 받았습니다. 다음 날, 우리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교회에서 설교하기 위해 김 선교사님과 합류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 중 하나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바얀까지 세 시간 동안 하이킹하여, 아름다운 경치에 둘러싸인 교회에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넓게 펼쳐진 밤 하늘의 총총한 별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필리핀과 그곳의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가진 헌신에 놀랬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봉사하는 마음과 화목한 공동체, 그리스도의 일부로서 성령에 이끌리는 마음을 쌓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적 수련은 하나님 아버지께 믿음을 맡김으로 우리의 마음이 영적 생활로 이끌리는 변화의 본질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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