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자치회장단 선거에 ‘다은’ 캠프(이하 다은)가 단독 입후보했다. 신송우(언론정보 14) 정회장 후보와 김보선(경영경제 14) 부회장 후보는 따뜻하고 은은한 사랑이라는 뜻의 ‘다은’이, 학생들에게 한 발짝 더 ‘닿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다은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자치회 ▲RC와 함께 생활관 문화를 만들어가는 자치회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치회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 사진 박하영미디어기자 parkhy@hgupress.com

Q 캠프 소개 부탁드릴게요.

 

신: 캠프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다은’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작년에 어렴풋이 준비를 조금씩 계속해왔었는데 공약보다는 어떤 방향성을 가질까를 고민하던 중에 사랑이라는 키워드에 제가 꽂혀서 거기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까 이름을 어떻게 정하지 하다가 진짜 많이 찾아봤어요, 예시를. 다은이 순수 우리말로 따사롭고 은은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정말 따사롭고 은은하게,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자리겠지만 지속적으로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겠다는 그런 뜻에서 다은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에 닿다’ 그러니까 ‘~에 닿은’ 하는 말과 비슷해서 그 사랑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해서 다은이라고 짓게 되었고요. 방향성 자체도 어제 공청회 때도 말했듯이 소통 그 위에 문화 그 다음에 안전까지 이렇게 방향성을 잡은 그런 캠프가 되었습니다.

 

Q ‘다은’ 캠프가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신: 저희의 모든 공약에 있어서 나온 것은 그 바탕이 사랑이고요. 그 사랑을 이뤄 가기 위해서 저희가 선배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어떻게 하면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1번 카테고리 키워드로 ‘소통’이라고 꺼냈었죠. 이제 소통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해야 했던 사업들을 진행을 하면서 소통을 통해서 피드백을 받고, 학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더 파악을 해서 학교에 전달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지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불편했던 사항들이 있다면 그 의견들을 수렴해서 생활관 운영팀이나 학생지원팀이나 학교 기관에 정식적으로 요청을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 저희가 소통을 강조했는데, 조금 더 세세하게 어떻게 할 건지 말씀드리면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창구를 늘리려고 합니다. 오피스 아워를 오후 타임에도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이고 회장단 오피스 아워도 있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라던가 인스타그램 계정 등으로 문의 같은 것도 편하게 할 수 있게 할 생각이고, 자치회에 전화기도 설치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기숙사비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생각 여쭙고 싶습니다.

 

신: 단순히 저희들이 상황만 보고 확답은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정해서 저희가 돈을 받는 게 아니니까.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생활관 비를 운용을 하고 있고, 저희들은 회의에 들어가서 학생들의 입장을 표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제 안 오를 거에요’라고 확답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인상되는 과정이 인건비 상승도 있고, 생각보다 저희 학교가 전기요금, 수도요금이 꽤 많이 나와요.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작은 행동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시설이나 기반 시설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최대한 안 오르는 방향으로 계속 이끌어 갈 것 같아요. 회의에 있어서도 의견을 표출할 것이고, 불가피하게 오르게 된다면 그게 따라서 어떤 편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인가라는 대안도 같이 생각할 것 이구요. 단순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기숙사비 안 오를 거에요 라는 식의 답은 못 드릴 것 같아요.

 

Q 작년에 자치회에서 음주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치회에 대한 신뢰가 금 이간 부분이 있습니다. 입후보하신 자치회 후보로서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신: 일단은 저희들도 캠프 준비하면서 그런 것들을 느끼긴 했어요. 아무래도 생활관 자치회든 총학생회든 총동아리연합회든 일단 학생들을 대표한다는 입장에서 저희 학교에서는 학우님들이 그래도 많이 믿어주고 신뢰해주고 기다려 주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이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 건은 일부 인원이 그랬던 상황이고,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다음 주자로서 비난해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들이 나중에 평가는 되겠지만 이번 자치회는 그래도 소통에 대해서 신경을 썼구나, 우리들이 생각했을 때 편안한 자치회였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뿐입니다 저는.

김: 저희가 말로 저희는 절대 그러지 않겠습니다 한다고 말이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만약에 당선이 돼서 활동을 해나가고 공약했던 것들 것 지켜나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게 말로만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 학생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학생들이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대변해서 학교랑 이야기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그게 바로바로 진행은 안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학생들에게 약속 드리는 것은 저에게 전달해주시는 말들을 항상 듣고 있고, 그것을 학교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 만약 당선이 되면 저희가 나서서 하겠지만 자치회만 하고 무슨 일 하는지도 모르게 1년이 지나가는 게 아니라 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그런 1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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