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새섬위 역할은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돼

새섬위 역할, RC학생회에 뒤늦은 인수인계

 

새내기섬김이위원회(이하 새섬위)가 해체된 지 1년이 지났지만, 19년도 새섬위 역할은 이를 임시적으로 대행했던 18년도와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17년도에 새섬위가 해체된 이후 새섬위의 역할은 RC학생회로 위임됐으나, 18년도에 RC학생회와 2018한스트 새섬팀에서 임시적으로 새섬위 역할을 맡았다. 이후 새섬위 역할에 대한 인수인계가 18년도 RC학생회에 뒤늦게 진행됐다. 이에 현 RC학생회는 새섬위 역할의 진행 방식에 관해 아직 논의 중에 있다. 새섬위의 역할은 ▲새내기섬김이(이하 새섬) 모집 ▲새섬 면접 일정 조율 ▲한스트 디렉터(Director) 추천 ▲새섬 워크숍(Workshop) ▲새섬 수기 공모전 ▲새섬위 후임 선발 등이다.

2019한스트에서 새섬위 역할은 새섬위 해체 직후인 2018한스트 때와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2019*한스트 스텝팀 모집 전까지 18년도 RC학생회에 새섬위의 역할이 인수인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 게재된 공지에 따르면, 새섬위는 한스트 새섬팀장에게 새섬위의 역할을 인수인계해 이를 18년도 RC학생회에 전달해줄 것을 약속받았다. 새섬위의 역할이 RC학생회에게 위임된 이후, 2018한스트 새섬팀장은 새섬위의 역할을 18년도 RC학생회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2018한스트 새섬팀 박성빈 팀장은 “당시 공식 대표들이 다 뽑히지 않은 상태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카이퍼RC 한선교 대표는 “임시 체제에서 현 체제로 바뀌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새섬위 관련된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2018한스트 새섬팀에서 18년도 RC학생회로 뒤늦게 새섬위 역할에 대한 인수인계가 진행됐다. 지난달 26일, 새섬팀 박 팀장과 카이퍼RC 한 대표 간에 2019한스트가 아닌 2020한스트를 위한 인수인계가 진행됐다. RC학생회는 인수인계 사안이 각 RC학생회의 인수인계 문서를 통해 이듬해 대표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RC학생회 내부적으로 새섬위 역할의 진행 방식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 새섬위의 역할 중 일부는 비공식적으로 분담돼 있으며, RC학생회는 2019한스트팀과 새섬위의 역할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고 있다. 올해 새섬 모집 및 면접은 10~11월에 걸쳐 2018한스트와 같은 방식으로 각 RC학생회에서 진행됐다(카마이클RC 제외). 2018한스트는 각 RC학생회에서 새섬 모집을, 한스트 새섬팀에서 나머지 새섬위의 역할을 진행했다. 카이퍼RC 한 대표는 “새섬위의 역할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며 RC대표들과의 마지막 회의에서 2020한스트를 위한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섬위 역할에 대한 RC학생회의 논의가 마치지 않은 가운데 학생지원팀에서는 2019한스트 디렉터와 한스트 새섬팀을 비롯한 스텝을 모집했다. 카이퍼RC 한 대표는 “스텝 모집을 학생지원팀에서 하는 걸 몰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트의 소관이 총학생회에서 학생지원팀으로 변경된 이후 한스트 디렉터 선발이 늦어졌다. 17년도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대학이 주관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으로 한스트의 소관이 학생지원팀으로 변경됐다. 매 2학기 초에 디렉터 선발이 마무리됐던 예년의 경우와 달리 학생지원팀은 지난달 21~23일에 2019한스트 디렉터 신청자를 받았다. 학생지원팀은 새로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운영지침을 바꾸는 협의 과정 때문에 모집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새섬위가 해체되기 이전 한스트 디렉터는 공개 모집이 아닌 새섬위원장의 위촉과 총학생회장과의 협의 후 학생지원팀에 최종 승인을 받아 선발됐다. 2018한스트 김기찬 기획운영팀장은 “한스트 디렉터가 늦게 세워지고 있고 모든 의사결정 자체가 한스트 본부가 꾸려지고 난 후에 가능하다는 게 지금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한스트(HANST): Handong spiritual training의 약자. 5일간 진행되는 한동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한스트 스텝팀: 한스트를 준비하는 자발적인 섬김 공동체. 기획운영팀, 데코팀, 지원팀, 새섬팀, 사진/영상팀이 포함된다.

 

유하영 기자 yuh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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