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의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단체 나누미와 H-MILAN(이하 밀란)을 만났다. 나누미는 한동대학교 홍보 단체로 보수도 없이 한동대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전국을 돌며 학교를 투어하고 면접 날에는 수험생의 안내원이 된다. 한동대 축구 동아리 밀란은 한동컵의 주심을 맡고 있다.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경기가 있으면 각 팀의 안전과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열심히 달린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기소개와 나누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지혜(이하 최): 한동대학교 홍보단 나누미 리더 17학번 최지혜입니다. 나누미는 학교홍보부터 시작해서 캠퍼스투어, 수시면접까지 교내외에서 하나님의 대학 한동대학교를 홍보하고 그 속에서 저희의 간증을 나누는 홍보단입니다.

 

Q 학교 홍보를 하면서 느끼는 고충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여름방학에 전국투어를 하거나 수시 기간이 되면 엄청 바빠진다는데 사실인가요?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나요?

 

최: 여름방학 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투어를 하는데 그거를 여름 투어라고 해요. 3주 동안 정해진 지역에서 발로 뛰면서 홍보를 하는데 저희가 운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여서 대중교통이랑 걷는 것밖에 없어요. 그래서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데 3주라는 시간이 짧지만은 않거든요. 그리고 수시 기간은 저희가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저희가 한다고 했는데 전날부터인 금요일부터 준비를 하거든요. 금요일에 면접 도우미 OT가 있고 그 다음날 면접 준비해야 되니까 시간적으로 되게 바쁘고, 그리고 재학생 이야기라는 간증도 하게 돼서 무대에 서는 것까지 준비를 해야 돼서 신경 쓸게 많아서 그런 점이 조금 힘들고 그리고 나누미 인원이 적어요. 근데 인원은 제한되어있는데 하는 일은 많으니까 조금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 돼서 그런 부분이 조금 힘이 들어요.

 

나누미로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가요?

최: 보람을 느낄 때가 크게 두 가지인데 일단은 수시면접에서 고등학생들을 만나게 되고 전공 체험이나 작은 행사에서 만난 고등학생들이나 면접에서 본 친구들이 한동대학교에 붙어서 얼굴을 알게 되어 같이 밥을 먹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낄 때고 두 번째로는 처음에 한동대학교를 모르던 친구들이 홍보영상을 보고 많이 관심을 가져요. 그리고 저희가 홍보하고 이야기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진짜로 오고 싶어 하고 질문도 많이 해줄 때 보람을 많이 느껴요.

 

나누미가 장학금이나 따른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는데 그럼에도 열심히 학교 홍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최: 일단은 앞서 말씀드렸던 보람을 느낄 때도 있고 그리고 저희가 사실 얼굴을 보고 뽑는 게 아니에요. 한동의 얼굴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얼굴을 보고 뽑지 않고 학교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 얼마나 사랑하느냐로 뽑기 때문에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보수 없이도 할 수 있어요. 또 힘든 가운데 소소하게 보람을 느낄 때가 있어서 할 수 있고 나누미를 만들어오신 선배님들이 지금 16기까지 있으니까 16년이 됐어요. 그래서 선배님들의 노력과 사랑을 원동력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자기소개와 축구 동아리 밀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금주형(이하 금): 안녕하세요. 14학번 금주형이고 밀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H-MILAN이 정식명칭이고 한동의 유일한 중앙 축구동아리 입니다

 

Q 밀란이 한동컵 심판을 하고 있는데 밀란에서 담당하는 이유가 있나요?

 

금: 학교에 하나 밖에 없는 중앙 동아리이고 동아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리그를 진행하는데 그 리그를 진행하는데 심판이 필요해요. 그래서 저희 동아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심판교육을 실시해요. 

 

Q 밀란이 축구를 하는 동아리이지 심판을 하는 동아리는 아니기 때문에 심판을 하는 것이 낯설 수도 있을 텐데 사전에 준비는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금: 심판 교육은 부회장을 필두로 해서 교육을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부심들 같은 경우는 깃발을 드는 방법이나 오프사이드 위치를 보는 법 이런 것들을 주로 교육을 하고 그리고 주심들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필드를 돌아다녀야 하고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그런 것들을 위주로 교육을 하는데 주로 조금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때가 많아서 최대한 주관을 굽히지 말라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양쪽 팀을 모두 납득할만한 판정을 하기가 말 어려울 텐데 그러한 고충은 없으신가요? 예를 들면 판정에 불복하거나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경우가 있나요? 

 

금: 일단 학교 특성상 거의 그런 경우가 없긴 한데 간혹 가다가 격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감정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판정에 불복을 심하게 할 때도 있고 그것 때문에 항의를 심하게 할 때도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경고를 따로 준다거나 하고 있는데 심판에게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욕설이 나온다고 하면은 바로 퇴장을 주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Q 아직 한동컵이 진행 중인데 앞으로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각 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금: 항상 제가 주심을 볼 때 팀 학우분들께 하는 말인데 여러분들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과할 필요도 없고 너무 격해질 필요도 없고 적당히 잘 열심히 뛰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가다가 너무 격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학생의 본분을 잃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리 노대영 기자 rohd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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