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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모더니즘
한동대학교학보사  |  hgupress@handong.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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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2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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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페트라
(공간시스템, 15)

한동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개인과 사회의 전반에 거쳐 나타날 세계관의 변화에 대비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아낼 수 있는 교육을 해야한다. 세계관과 산업혁명은 상호작용의 역할을 한다. 산업 혁명으로 인해 사회 체계가 바뀌면서 세계관의 변화가 생기고, 세계관의 변화로 그 시대의 윤리가 바뀌며, 그 윤리는 사회의 법과 체계로 나타난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의 가치관을 정보화시대를 통해서 사고체계가 변화하고, 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행위체계가 변화할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가운데, 시대를 분별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이 시대의 가치관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의 실체를 부정함에 따라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을 망설이게 한다. 포스트 모더니즘 작가 롤랑 바르트의 저서 기호학적 텍스트의 미학에서는 텍스트를 비롯한 영화 등의 대중매체에는 자연적인 것뿐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극적이거나, 감성적인 주제가 많아서 이성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영화와 텍스트에는 가치관과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뉴스마저 감정을 자극하는 식의 정보전달을 한다. 이 때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분별의 과정이 거칠 수 있는 바른 가치 체계가 없다면, 이데올로기 적인 메시지가 담긴 정보들에 근거하여 생각하여,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특정한 가치 판단 과정에 세뇌되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것이 사고체계의 변화이고, 매체를 통한 일방적인 정보습득 방식에 의해 때마다 필요한 가치관을 세뇌 당하기 쉽다.
포스트 모더니즘 가치관을 정보를 통해 흡수시키면서 생각의 패러다임에 다스림을 받게 된다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그 생각의 방식 대로 행동하는 행위체계를 구축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질문이 던져지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근거들이 제시 되었을 때, 자신만의 가치 분별 기준이 없다면, 이 시대의 가치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리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이러한 자각이 없을 때, 사람은 체계화된 시스템의 다스림을 받게 된다. 1984, 멋진 신세계, 혹은 로봇이 사람을 위협하는 수많은 영화들을 통하여 다스림 받게 되는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성경에서 조차 핍박의 모습에 대해 표를 받지 못하면 시장활동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이 취해야할 태도가 무엇일까. 이미 예언되어 있는 말세의 모습을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은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여기서 생각해야할 것은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는 것과 시스템에 의해 다스려지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일제시대에 살아갔지만,일제의 다스림을 받지 않았던 선배 기독인들은 신사참배를 거부함으로서 죽임을 당했다. 우리가 이 시대와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없을 때, 우리는 체계로부터 오는 핍박을 받을 수조차 없을 수 있다. 핍박을 받는다는 것은 그 다스림에 굴복하지 않을 때 오는 것인데 확고한 가치관이 없이 체계속에 살아갈 때 정보와 가치관의 세뇌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도 없다.
따라서 한동대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각 영역에서의 전문성과 앞으로 변화하는 사회 체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에 대한 숙지와 거기에 맞는 전문 영역을 가르쳐야 하고, 뿐만 아니라, 이 사회 체제를 바르게 분별하고, 정보속의 메시지들을 분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세상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눈이 길러지도록 도와야 한다. 4차 산업혁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체계가 세워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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