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기고
[포토에세이]무제
윤예준 사진기자  |  yunyj1@hgupres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28  00:01: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어렸을 적
다리에 힘이 자주 풀리는 나는
부모님의 등에 왕왕 업혀
집에 돌아가곤 했다.
그때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야속했고,
동네 친구들에게
부모님께 업히는 모습을
보이는 부끄러움에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부끄럽다.
스무 번하고도
한 손만큼의 겨울을 보내고
봄을 준비하는 지금
나는 아직도 다리에 힘이 없다.
여전히 스스로 사색하지 못하는 무늬만 대학생인 나는
여전히 성장하지 못했다.  

윤예준 사진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791-708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558 한동대학교 학생회관 102호, 한동신문사  |  대표전화 : 054-260-1241~2  
발행인: 장순흥  |  주간: 박원곤  |  편집국장: 노대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전광준
Copyright © 2013 한동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