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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하는 카이퍼RC
문여경 기자  |  moonyg@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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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8  0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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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임시 하용조관 이전
카이퍼RC 공식 호관 불분명
지진 이전부터 거론된 호관 이동

학교 당국은 이번 학기 임시로 카이퍼RC 호관을 창조관에서 하용조관으로 이전했다. 7학기 미만 카이퍼RC 학생들은 이번 학기 하용조관에 배정됐다.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발생 이후 학교 당국은 창조관 보수 공사가 다음 학기 개강 전까지 끝나지 못할 경우를 우려해 카이퍼RC 호관을 하용조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 창조관에는 대학원생을 비롯한 여러 RC의 학생들이 입주했다. RC와 상관없이 창조관 입주를 신청한 7학기 이상 학생들이 우선 선발됐으며 본인 RC 호관 입주 신청에 떨어진 학생들이 이후 배정됐다. 조원철 학생처장은 “공동체 리더십이 끝나 학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에게는 2인 1실이 더 적절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기 이후 카이퍼RC 공식 호관은 정해지지 않았다. 카이퍼RC 학생회는 카이퍼RC 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 또는 3주 차에 카이퍼RC 호관 변경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처장은 “지난 학기 카이퍼RC를 (영구적으로) 하용조관으로 옮길 것인지 확정하지 않았다”라며 “이번 학기 생활하면서 결론이 나올 것인데 생활관 운영위원회에서는 심사숙고해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이퍼RC 한선교 대표는 “2인실이라는 점 때문에 창조관을 선택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4인실로 이동하게 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라며 “(학생 의견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하용조관과 창조관 중 어떤 곳에 살 것인지 여론 수렴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당국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카이퍼RC 호관 변경을 논의했다. 카이퍼RC 호관 변경은 ▲창조관의 공동체성 함양 불리 ▲7학기 이상 학생들의 학업 환경 조성 등을 이유로 지진 발생 이전부터 논의됐다. 조 처장은 “카이퍼RC 내 교수님들께서 2인 1실이 공동체성 함양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학생들만 동의한다면 하용조관으로 옮기는 것이 괜찮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지진이 나자 이러한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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