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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려는 총학생회장단 후보를 만나다
박소정 기자  |  parksoj@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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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7  2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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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총학생회 집행부에 출마한 단독후보 ‘힘(HIM)’(이하 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총학생회 ▲학생들의 힘이 되는 총학생회 ▲“Here I am”을 외치는 총학생회라는 세 가지의 슬로건을 가지고 등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총학생회 집행부는 무엇이며 이들은 교내에서 이뤄지는 일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준비하고 있을까. 내년 한동대 학생들을 대표하기 위해 출마한 제23대 총학생회 집행부 회장단 후보를 직접 만나봤다.

   
▲ 제23대 총학생회장단에 입후보한 이지혜 부회장 후보(좌), 김광수 회장 후보(우). 장민용 사진기자 jangmy@hgupress.com

Q 먼저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김광수(이하 김): 저는 10학번이고요, 이름은 김광수입니다. 학부는 1전공 법이랑 2전공은 국제 전공하고 있고.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은 한동 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월요 끝시간에서 예배 인도자로 저번 학기부터 1년 동안 하고 있습니다.

이지혜(이하 이): 15학번 이지혜이고. 1전공은 영어고 2전공은 국제 지역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2학년 때 통일 아카데미 들어가서 활동을 했었고 저번 학기는 국제어문학부 부대표로 있었습니다.

Q 총학생회 집행부 선거에 출마한 동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 저는 우선 꿈이 있는 학생들을 좋아하는데요. 한동대가 외치는 슬로건이 하나님의 대학교로 우리가 고백하잖아요. 그리고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외치고 있잖아요. 이런 고백들이 사실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고백들은 아니고 무겁고 되게 가치 있는 고백들인데 이걸 할 수 있는 학생들과 함께 세상에 힘든 부분들을 같이 우리가 알아가고 이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고 교제하고 싶었어요.

: 저는 지금까지 여러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1학년 새내기 때 교양서적을 주문했었는데 그게 행방불명 됐었거든요. 그런데 팀 선배님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으셔서 교재를 다시 선물해주셨어요. 그것을 통해 사랑을 느꼈고 힘을 얻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하면 한동 후배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고 총학이라는 기구를 통해 사랑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 회장단이 ‘총학생회 집행부’를 어떻게 인지하는지에 따라 매해 총학생회의 성격이 달라지곤 하는데요. 후보자께서는 총학생회 집행부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리더십이 기존의 총학생회와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근본은 예수님이기 때문에 리더의 자리에 있어도 팔로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가장 좋은 리더는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는 무리들 가운데 예수님이 어디로 가라고 하는 데를 알려주고 예수님의 마음을 전하고. 그런 것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떤 것들을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공부하고 예배하고 교제하는지에 대해, 예수님이 어떻게 한동대 학생들이 살기를 원하는 가를 고민하고 미리 가서 그 방향으로 학생들을 초대하는 총학이 될 것 같습니다.

Q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에 대한 해석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잖아요. 후보자께서 말하는 ‘팔로워 리더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서로 대립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같은 팀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장을 만들고 싶어요.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가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우리가 나누어져 있는 것들이 본질이라면 합쳐야 하지 않겠냐, 비본질에서는 자유를 주고 서로가 원하는 말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라고 생각해요. 공동체라는 것이 최소한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가치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가치들이 본질일 경우에는 나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성경이고 하나님이고 예수님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함께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다 전제하고 본질과 비본질이 무엇인지 충분하게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나누는 시간들을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Q 학교와 학생 사이 혹은 학생 사회 내에 본질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인가요. 또한 본질의 일치는 어떻게 이루실 생각이신가요.

: 일치돼야 하는 상황에서 일치되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 팀으로써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야기됐다기보다 기회라고 생각해요. 하나 될 것에는 무조건 하나 되는 것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바라고 생각하고요.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이 어렵지만 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거든요. 획기적으로 통일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치에 목표를 두고 충분히 공부하고 논의하면서 일치를 추구하겠습니다. 일치가 힘을 통해서 이뤄진다기보다 삶에 일치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다르다고 틀리다 해서 배격하고 멀리하고 팀이라는 것 안에 배척하는 것이 아닌 하나 될 수 있도록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Q 여론 수렴방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이전 총학생회 집행부에서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본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고 부정적인 부분을 해결하려는 방법으로는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 특히 학생 정치를 하는 학생들이 여론 수렴을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느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약간 그런 공론의 장의 자리에 가면 소수의 인원들이 있었다는 게 기억에 남는데요.
학교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여론을 수렴하는 것과 동시에 그것들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주는 게 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미리 안을 만들고 방법을 만들고 그것을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보는 방법이 기존의 방법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여론 수렴의 과정과 같이하는 동시에 새롭게 이런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학생 사회의 의견이 분분할 경우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 집행부로서 표명할 수 있는 입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최대한 논의를 거쳐서 한동대 공동체가 동의하는 결정만 내리고 싶은 것이 바람이에요, 긴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우리의 결정이 다수가 따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동대 다수의 지지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에만 결정해야 상황이라 생각하고요. 시의성이 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구성원 전체의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준비하겠습니다.

Q 학외 사안 및 학내 사안에 있어 총학생회 집행부라는 이름으로 외부나 학교 당국에 의견을 전달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인가요.

: 학외 사안인 경우에는 더 무리감 없이 집행부가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급한 문제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1년 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학우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는 태도는 아까 전에 질문과 같이, 급한 경우에는 집행부 차원에서 결단을 내리되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 할 것을 약속드리고. 시간이 있을 때는 심층적으로 수렴을 해서 더 멋지게 학교 전체 의견으로 학생 집행부가 아닌 학교 이름으로 낼 수 있는 게 더 멋있게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학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경우 집행부의 의견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이게 어떤 문제인가에 대해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꼭 일치되지 않은 일이라면 다수의 입장이 저희의 입장이 될 것이고요. 그런데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다수의 의견이 제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때가 없었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계속해서 학생들이 저희가 다음에 당선된다면 힘과 학생들과의 관계가 대치되는 상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 분명 총학생회 집행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요. 다수가 아닌 소수의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충분히 고민을 내린 후 최선의 결정을 약속드릴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설득하고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결정을 내릴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가 결국 하나님 안에서 일치돼야 한다는 지향점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만 하고 싶은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소수에 대한 배려는 저희가 약속드리겠습니다. 소수가 어떤 소수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이 같은 공동체 구성원들이기 때문에 한동대 구성원으로서 받아야 할 존중과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특정 사안에 대해 질문을 해보도록 할게요. 총장인선절차정관개정에 학생사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동감하고 계시는지, 있다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나요.

: 먼저 학생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바이고요. 총장 인선 문제에 있어 캠프가 생각한 바로는 먼저 위원회의 일방적인 결정을 따르기보다 위원회에서 다섯 명의 후보를 추천해서 학생들에게 알려주게 되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서 후보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방법이 총장님의 선출하는 과정에 있어서 최종적 권한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원회 분들도 학생들의 의견을 간접적으로라도 반영해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임시적으로는 그렇게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어쩌면 2018년은 가장 새로운 총장님 취임식과 거리가 먼 시즌일 텐데 그때부터 준비를 해서 제7대 총장님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존경받고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과 교수님들의 강력한 지지와 이사회의 신임을 받는 분을 총장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 부분이 저희가 가안을 만들고 학생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해 여쭤보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방법들이 학생 하나하나의 의견을 모아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저는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총장님의 덕목 중에 학생들이 어느 것들에 대해 필요로 하는지 미리 파악을 하고 그것에 맞춰 준비한다면 학생들이 동의하는 가안을 2018년 내에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Q 현재 버스비 예산이 매년 적자가 나고 있는데 앞으로도 버스비 요금이 계속 인상될 여지가 있다고 보시는지. 새로 출마할 총학생회에서는 이에 대해 대응하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학교의 재정적인 문제는 저희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학생들의 어떠한 환경도 더 중요하게 보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이전 총학생회는 해결 방법을 그 요구를 학교 측에만 요구했던 것 같아요.
저희 힘 총학생회는 단순히 학교와 학생들 문제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포항시까지 넓혀 고민해보겠습니다. 학교 내에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것을 포항시에서 보완하는 조건으로 학교 버스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학교 버스의 광고판을 붙여서라도 학생들에게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꼭 막아보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동대가 이전과 같이 지켜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돼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여기시나요.

: 한동대는 개교 이래부터 선배들의 섬김과 사랑이 되게 깊었던 것 같아요. 팀 모임이나 활동들이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팀 모임이 많이 퇴색하고 사그라들었다고 얘기하는 데 팀 모임이 더욱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힘 캠프가 내세우는 가치 중에 ‘HERE I AM’이 있습니다. 언제나 한동대 학생들 곁에 있겠다는 말인데,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하지만 힘이 들 때 언제든 총학이 있으니 찾아와주시고 항상 옆에 있는 총학이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가치들이 이어져 갔으면 좋겠고. 당선이 된다면 이런 총학생회 슬로건을 가지고 1년 동안 잘 일 해보고 싶습니다.

정리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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