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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준 사진기자  |  yunyj1@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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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0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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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뜨겁길 바랬으나 미적지근했다.
사랑받고 싶었으나 시랑하지 못했다.
나는 그랬다.
사라지고 싶었지만 살아있었다.
무던히도 무덤덤고자 했으나
무척 많은 눈물을 흘렸다.
처음 보는 노파의 등에서
수많은 고민과 수많은 좌절과
이를 비추는 따듯하고 매정한 햇살을 보았다.
우리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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