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복지를 누리며 살아간다. 행복한 삶의 토대를 만드는 복지. 이런 복지의 기준을 결정하는 것은 한동의 리더십이다. 한동대의 리더, 장순흥 총장에게 한동대의 복지를 물었다.

복지 선정의 우선순위

Q 복지 시행 분야와 관련해 현재 지원이 되는 부분과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복지 시행 분야를 선정하는 데 있어 어떤 우선순위를 두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한동대학교에 처음 오면서 제일 신경 썼던 것은 학생들의 건강이었어요. ‘건강’ 그러면 건강을 예방하는 측면도 있지만 병원 같이 급할 때 제때 치료해 주는. 내가 오면서부터 제일 신경을 쓴 것은 병원을 빨리 해야 되겠다. 그래서 이번에 보다시피 우리가 한 3년 동안 신경 써서 드디어 보아스 메디컬 병원을 뒀는데. 이런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난 느꼈어요. 우선 무엇보다도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건강하려면 체육 이런 것도 중요하고 운동도 좀 잘해야 되고 그래서 체육 시설 등을 강화해야 되겠다. 또 식당 그다음에 병원 이런 부분이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병원이 들어와서 잘됐다고 봅니다. 1차적으로 병원이 없고 그동안 양호실이 있었기 때문에 양호실만 가지고는 약을 처방을 못했어요. 이번에 약을 처방할 수 있는 의사, 또 그 다음에 우리 학교가 약까지 제조할 수 있죠.

한동대의 복지 형태

Q 복지의 형태가 크게 모든 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와 특정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선별적 복지로 나눠지는데요. 보편적 복지 또는 선별적 복지를 시행하기로 하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우리가 잘 융합, 결합해서 복지를 이룬다고 생각했는데, 전반적인 복지를 높여야 되는 것이고. 식당이라든지, 체육시설, 병원 또 교통 이렇게 보편적으로 높여야 하는데. 그렇지만 나는 한동의 기본 정신은 누구든지 우리 학생들한테 좋은 영양을 공급해줘야 되겠고, 또 건강도 유지하게 해줘야겠고. 또 일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애들한테는 무료로 해주겠다는 거죠, 대표적으로는 만나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교는 돈이 없다고 해도 무료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지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게, 정말 어려운 사람한테는 누구든지 복지는 누려야 한다. 하지만 또 복지는 지속 가능해야 돼요. 쉽게 얘기하면 누구나 복지는 누려야 한다. 어려운 학생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 모두에게 혜택이 가야 하고. 그러나 총체적으로는 이 복지가 지속 가능(Sustainable)해야 한다. 어느 정도 우리가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하겠다는 게 나의 생각이죠.

Q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보편적 복지의 분야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또 선별적 복지의 대상은 우선적으로 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보편적 복지는 학습하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는 거. 생활하고, 학습하는 데 최소한의 필요한 게 있잖아요. 먹고 자고. 그다음에 선별적 복지는 제일 우선권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가져야 하지 않겠어요. 중요한 것은 모든 학생들에게 복지수준을 높이려는 게 내 목적이고. 모든 학생들에게 지속 가능(Sustainable)하게 무료로 할 수는 없잖아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무료로, 할인해준다는 게 철학이죠.

▲ 복지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순흥 총장. 최용훈 사진기자 choiyh@hgupress.com

Q 이 외에도 보편적 복지를 생각하신 분야가 더 있으신가요?

소프트 복지하고 연결되는데, 학생들에게 문화 콘텐츠를 공급하는 걸 생각하고 있어요. 영화도 상영하고, 더 많은 음악을 해준다든지. 음악 하는 사람도 오게 하고, 예를 들어서 지난번에 모테트 합창단. 저는 여러분에게 건전하고 좋은 문화 콘텐츠도 생각하겠다. 특별히 내가 말하는 것은 행복관 주변, 생활관 사이에 광장 있잖아요. 이런 곳에 행복한 문화가 많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문화적인 것도 같이 좀 하자. 또 한동의 글로벌 문화 복지를 갖고 싶고, 외국인 학생도 더 많이 끌고 오고 싶어요. 여러분이 외국인 학생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외국인 문화를 더 많이 가꿔야겠죠. 외국인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아프리카 축제를 한다 하면 우리 학생들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으니까요. 나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미래에는 하드 파워만 중요한 게 아니라 소프트 파워가 중요해요. 특히 우리 한동 학생들, 제가 실리콘 밸리, 이스라엘에도 보내고 오고 가게 하고 우리 학생들 아프리카에도 보내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해서 여러분이 이다음에 나가서 기업을 하든 선교를 하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서 문화 지수가 높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더의 생각, 복지의 정의

Q 결론적으로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복지’는 무엇인가요?

나는 총체적인 복지를 강조해요. 먹는 거, 물질적인 거, 경제적인 복지도 중요하지만 내가 강조하는 것, 총체적인 복지는 행복한 복지예요. 그런데 또 중요한 것은 빵으로만 되는 게 복지가 아니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따뜻한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를 해서 이 공동체가 따뜻하고 사랑을 갖는 공동체가 되어야 되겠다. 먹는 게 좋은데 분위기가 안 좋으면 성경에서도 이야기하잖아요? 화목한 이야기가 중요하다. 배가 고프더라도, 우리가 야채만 먹더라도 따뜻한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그랬어요. 더 어떻게 하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나는 복지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요시해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서 대구 학부모 기도회에서 와서 음식 해주는데, 음식만이 다가 아니라고 봐요. 서로 먼저 도와주고, 미소도 지어주고, 서로 간에 따뜻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물리적인, 아까 말한 대로 먹는 것도 시설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따뜻하게, 여러분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더 관심이 많아요.

앞으로의 한동대 복지는

Q 향후 교내 복지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첫 번째는 장학금을 계속 늘리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체육시설도 더 강화하겠다. 체육시설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고. 식단도 여러분에게 더 좋은 식단을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그 다음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더 강화하려고 하는데, 학생들하고 의논해봐서 필요한 게 있으면 더 추진하겠다. 예를 들어서 얼마나 자율적인 게 가장 행복할까, 그런 걸 고민하고 있어요. 너무 자유를 많이 줘도 안 되고, 너무 자유가 없어도 안 되고. 복지도 경제적인, 하드웨어적인 복지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분의 정신과 영혼이 행복한 복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한동대가 정신, 영혼 같은 복지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거죠. 그래서 총체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한동대를 만드는 게 제 계획이에요. 다양한 문화적인 것도 생각하고 여러분에게 다양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좀 더 복지 분야에 앞서갈 수 있도록, 결코 저는 한동대 사람들이 복지분야에 안 떨어지고 더 건전한 복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경제적, 물리적 복지도 있지만, 정신적, 영혼적, 소프트웨어적인 복지가 다 결합 된 거죠.


Q 학생들에게 복지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복지란 것은 받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주는 것도 중요하거든. 외국 학생들 도와주고, 교류하고. 복지 하면 너무 받는 것만 생각하는데, 주는 복지도 생각해보세요. 외국 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외국어를 배우고. 복지라는 게 주고받는 거라는 거지. 나는 받는 복지보다 한 차원 높여서 주는 복지까지 갈 때 최고의 복지다 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주는 복지에도 익숙해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주는 복지까지 생각하는 우리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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