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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사회복지론, 수련회 강제 참석 논란
최주연 기자  |  choij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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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2  00: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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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내용에 대한 이의 제기
사회복지전공, 수련회 참석 필수
수련회에 대한 사전 안내 절차 없어

사회복지 전공 필수 과목의 수업 과정인 ‘아름다운 세상찾기 수련회’(이하 수련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3월 7일과 21일, ‘영성사회복지론’ 수업에서 한 학생은 수련회가 학습 목표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를 했다. 수련회는 다일공동체의 영성훈련과정 1단계로 영성사회복지론 교육과정의 일부이다. 4박 5일간 진행되는 수련회에서 참여자들은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며 4일 동안 침묵을 유지해야 한다.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유장춘 교수는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하며, 주변 사물에 말을 걸어보는 등 수련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본인과 주변 환경에 집중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3월 21일, 영성사회복지론 수업시간에 수련회의 내용에 대해 이의제기가 이뤄졌다. 영성사회복지론 수업 과정인 수련회가 ‘영성적 다양성에 대하여 비심판적 태도 갖기’라는 학습 목표에 반한다는 의견이었다. 이 외에도 수련회에 대한 반발은 꾸준히 존재해왔다. 이번 학기 영성사회복지론 수업 *소감문 중 긍정적인 반응은 71.4%(30명), 긍정적∙부정적인 반응을 함께 보인 학생들은 26.2%(11명), 부정적인 의견은 2.4%(1명)였다. 15-2학기 역시 긍정적인 반응은 68.6%(35명), 긍정적∙부정적인 반응을 함께 보인 학생들은 27.5%(14명), 부정적인 의견은 3.9%(2명)로 부정적인 반응이 존재했다.
수련회의 강제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현재 개인의 가치관을 이유로 수련회를 타 활동과 대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3-2학기 사회복지 전공 졸업 필수 과정인 정체성 영역에 ‘영성사회복지론’이 추가 개설되면서 사회복지전공 학생은 ‘교회사회사업’(1학기 개설)과 ‘영성사회복지론’(2학기 개설) 중 선택 수강할 수 있었다. 16년도 ‘교회사회사업’ 수업이 폐강되자 영성사회복지론은 유일한 졸업 필수 과목이 됐다. 사회복지 전공 학생 전원이 영성사회복지론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되자 수련회에 대한 강제성이 짙어졌다. 해당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A 씨는 “수련회가 너무 좋아서 이후 DTS(Disciple Training School)를 다녀온 학생들도 있다. 문제 삼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가기 전 수련회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것과 꼭 가야 한다는 강제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최일도 목사님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참여를 하면 대부분 마음이 돌아서는 것 같다. 그 방식이 필수로 가야 된다는 것이 부딪히는 것이다”라며 “기간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유연하게 대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러나 강의 내용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할 경우에는 정확하게 판단해서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나에게 문제제기를 해온 학생들은 마음을 다 바꿔왔다. 불만을 계속 가지는 학생은 배울 태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련회에 대해 학부 차원에서 사전에 제공하는 정보는 없다.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 게재된 영성사회복지론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수강신청 전에 수련회 훈련을 받고 신청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영성사회복지론 수업이 개설된 13-2학기 이래 학생들은 수련회를 참석해야 하기 전에 제공된 정보 없이 수련회에 참석해왔다. 이에 유 교수는 “수업을 개설하기 전에 수련회를 가니까 오리엔테이션을 하기 힘들다. 한번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면 학생들이 훨씬 더 오해를 풀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며 “5월 10일에 최일도 목사님이 오시면 아세찾기(아름다운 세상찾기) 영성 수련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학생들에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소감문: 영성사회복지론 수업과정인 ‘아름다운 세상찾기’ 수련회 이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소감문으로 내용과 무관하게 30점의 점수를 부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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