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안전 관련 예산편성 완료
안전 물품 비치 장소는 미정
방송 시스템 설치 협의 중

한동대가 2017년도 안전 관련 예산 편성을 끝냈다. 지난해 편성되지 않았던 안전 관련 물품과 방송 시스템에 대한 예산 편성이 이뤄졌다. 한동대는 지난해 예산상의 문제로 ‘한동대학교 지진 대응 실무 매뉴얼’(이하 실무 매뉴얼)에 나와 있는 안전 관련 물품과 전 호관 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지 못했다. 추후 한동대는 실무 매뉴얼에 나와 있는 안전 관련 물품을 구매하고 옥외방송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동대는 안전 관련 물품에 대한 예산 편성을 완료했다. 실무 매뉴얼에 따르면 한동대가 비치해야 할 안전 관련 물품은 ▲안전헬멧 ▲조끼 ▲안전봉 ▲비상용 랜턴 ▲보관함 등이다. 총무인사팀 김지현 계장은 “안전 관련 물품을 다 갖추고 난 후 예산이 남을 시 *(자동)제세동기까지 구매할 계획에 있다”라고 말했다. 안전 관련 물품을 설치할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무인사팀 김 계장은 “다음 학기 전까지 안전 관련 물품을 모두 구매해 동마다 설치하려 한다. 그런데 아직 건물마다 비치할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안전 관련 물품을 모두 확보했다. 총학은 ‘총학생회의 재난 대응 매뉴얼’(이하 총학 매뉴얼)에 나와 있는 기존 물품 목록에 새로운 물품을 추가했다. 총학 총무국 이진희 국장은 “이번 연도에 안전 관련 예산을 더욱 편성하여, 기존 총학 매뉴얼에 있는 안전 관련 물품 이외에 구급약과 들것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시스템 관련 예산은 편성됐지만, 설치를 위해서는 음향시공업체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총무인사팀은 전 호관 방송 시스템의 일환으로 현동홀 옥상에 앰프를 설치해 옥외방송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방송 시스템 관련해 편성된 예산은 1,000만 원으로 옥외방송 시스템 설치를 위해 약 1,000만 원이 더 필요하다. 총무인사팀 김 계장은 “전 호관 방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저비용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옥외방송을 하려고 한다. 지금은 옥외방송 설치를 위해 음향 회사와 협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외방송은 실내방송과 비교해 한계가 남는다. 음향시공업체 ㈜인터엠 관계자 안광성(35) 씨는 “실내방송이 아닌 옥외방송을 하는 경우, (앰프가) 전자기기 제품이다 보니 온도나 습기 등 환경적 영향을 받아 고장 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자동제세동기: 규칙적인 심장 박동을 회복시키기 위해 흉벽을 통해 전기 충격을 심장에 전달하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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