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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약속한 기대하는 총학생회
마하은 기자  |  mahe@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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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5  2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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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기대’ 캠프(이하 기대)가 단독 입후보했다. 회장 후보로 김기찬(경영경제 10) 씨가, 부회장 후보로 김확정(상담사회 14) 씨가 출마한 기대는 ‘기대하는 한동’과 ‘기댈 수 있는 총학’을 슬로건으로 들고 나왔다. 기대는 한동대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는 후보일까? 다섯 가지 정체성 선언부터 82개의 세부 공약까지 기대의 ‘약속’을 분석했다.

거리감 좁히는 학생정치, 방법적 고민 남아

기대가 선언한 정체성 다섯 가지는 ▲마음이 가난한 총학생회 ▲불편한 총학생회 ▲질문하는 총학생회 ▲장을 여는 총학생회 ▲낭만과 행복을 꿈꾸는 총학생회 등이다. ‘마음이 가난한 총학생회’는 기대가 밝힌 캠프의 핵심 방향으로, 학생정치 분야 공약이 해당된다. 학생정치와 관련해 기대는 학생들의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려는 공약을 다수 제시했다. 첫 번째 대표공약 ‘학생경비, 정직하게 투명하게’는 ▲학생경비 회계 구분 및 공개 ▲승인 전후 예•결산안 공개 ▲업무추진비 내역 기록 및 공개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총학생회 집행부 예•결산안은 재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의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처리되며, 총학생회 홈페이지 등에 자료가 공개된다. 기대는 재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집행부 예•결산안을 일반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덧붙인 형식으로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 공개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기존에 자의적으로 쓰인 *업무추진비에 대해 사용 내역을 기록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매월 말 ‘정기적 정책 브리핑’을 통해 한 달간 진행된 사업과 각 사업에 투입된 학생경비 내역을 공개할 것을 공약하기도 했다.
‘‘우리’의 전학대회를 꿈꾸며’는 전학대회에 대한 일반 학생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학생대표들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공약으로, ▲안건 상정 채널 다각화 ▲ 카드뉴스 제공 ▲발언•불참 사유•의결 사항 정리 및 기재 등이 제시됐다. ‘안건 상정 채널의 다각화’는 개인 학생이 총학생회 집행부에 안건을 제안하면 연명 등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전학대회 안건으로 총학생회장 직권 상정하겠다는 공약이다. 현재 총학생회 회칙상 전학대회 안건은 의장이 직접 또는 재적의원 1/4 이상의 연명으로 상정하며, 여론수렴기구인 평의회가 정책제안권을 발동하는 방식으로 상정할 수도 있다. 김기찬 후보는 “평의회가 정책제안권을 가지고 있지만, 발동이 쉽지 않고 활용이 잘 안 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안건상정을 요청)하고 회장이 직권상정으로 올리는 게 더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공약의 실제 이행을 위한 방법적인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전학대회 안건 상정을 위한 필요 연명 인원수 등 진행 과정에서 방법에 대한 부분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 전학대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이슈들을 정리해 카드뉴스로 제공하는 ‘전학대회 주요내용을 정리한 카드뉴스’ 공약 역시 전학대회 구성원인 총학생회 집행부가 전달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 김기찬 후보는 “(공약이) 한계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라며 “적어도 우리가 이것(카드뉴스)을 올리기 전에 전학 의원들의 동의를 얻는 것으로 최소한의 객관성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 객관성이 확보된 선에서 일단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공약 중 타 학생단체의 동의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발언 정리, 불참 사유 정리, 의결 사항 정리’ 공약은 전학대회 의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기존에 총학생회가 하던 학회지원금 분배 업무를 각 학부에 이관하는 ‘학회위원회 재정의’ 공약은 학부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 경우 학부 대표 대부분이 다음 학기 교체돼 각 학부와 논의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소통 제시, ‘장’ 여는 기대

‘불편한 총학생회’에서 기대는 총학생회 본연의 업무로 ‘학생들의 불편함에 귀 기울이는 것’을 꼽았다. 기대는 소통 문제를 한동 공동체가 가진 고질적인 불편함으로 지적, 한동대 본부 및 각 행정부서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공약으로 ‘한동행’을 제시했다. ‘한동행’은 ▲교내 주요 부서 처장단 및 팀장급 교직원과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회의를 가질 것 ▲교내 식당과 함께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 등을 공약했다.
‘질문하는&장을 여는 총학생회’에서는 ‘장(場)’과 관련한 공약을 선보였다. 대표공약 중 하나인 ‘한동 아고라, 한동을 논하다’는 한동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을 열겠다는 공약이다. 또 다른 대표공약인 ‘한동 통(通)하다’는 기존 소통마당의 한계를 보완해 매주 정기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정보를 전달하는 장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기대는 ‘학교 리더십과 함께하는 난상토론’에서 한동대 리더십과 대화의 장 형성을,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에서 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개진이 가능한 게시 공간 제공을 공약하기도 했다.

교내 부서 논의 필요한 복지•협력 공약

학생 복지 등 분야에서는 교내 부서의 협력이 전제돼야 하는 공약이 상당수 제시됐다. 버스 문제와 관련해 차선책을 제시한 ‘모이면 출발한다, 단체 직행 버스’는 총학생회 플랫폼을 통해 특정 시간 30명 이상의 버스 수요 예측 시 특별 직행 버스를 운영하겠다는 공약으로, 총무인사팀과 논의 과정에 있다. 선결제 버스 이용 제도 도입을 공약한 ‘버스 자유 이용권’의 경우, 정책적인 부분 외에도 비용 부담 문제 및 학생 편익 등과 관련해 총무인사팀과 예산팀을 비롯한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김기찬 후보는 “현시점에서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기획예산팀 같은 경우는 걱정을 한다. 공약으로 넣겠다 하니까 일단 뭐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될지 안 될지 결정되겠다’ 이 느낌인 것 같다. 중요한 건 가격, 가격에 대한 협상이 좀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 의견수렴을 해봐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내 관련 부서와 구체적인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동대 내 공간•시설 활용과 관련해 ‘삶의 터전, 행복한 캠퍼스’는 공간 확충 및 효율적 활용, 체육시설 개선 등을 공약하고 있다. 그러나 행복기숙사•복지동 공간 운영 및 휴게 공간 확충 등의 공약은 총학생회 차원에서 단독 결정•이행이 불가능하다. 기획처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또한, ‘체육 공간 시설 개선 및 확충’은 시설관리팀 차원의 협조 외에도 예산 편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실제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더불어 함께’ 공약은 학생지원팀 등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기대가 제시한 ‘HMF(Handong Monetary Fund) 구축’은 특수한 재원을 확보해 소득분위가 가계사정을 반영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이다. 김기찬 후보는 “이게(재원이) 한 번에 확보될 순 없다. 지금 당장에는 세이브 장학금에서 모아지는 것 일부, 총학에서는 HGU샵 지원금 일부분을 이 재원으로 넣으려고 하고. 학교 측에서는 첫 학기는 어렵겠지만 한번 잘 진행이 되어 선례가 생기고 나면 그 이후는 후원금이나 기타 교비 장학금으로 예산을 요청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학생지원팀 이철규 팀장은 “구체적으로 협의를 해봐야 한다. 재원만 확보되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실질적으로 우리 등록금 수입에서는 힘들다. 외부 기금 같은 부분에서 조금 더 확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업 관련 공약, 실현 가능성•실효성 있을까

수업 관련 공약의 경우 실효성 및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기대는 수업 관련 공약으로 ▲수업시간 조정에 대한 의견수렴 ▲트랙별 최소 교원 확보 및 교수 충원 관련 학내 여론수렴 ▲다양한 해양스포츠 수업 개설 ▲인문학 수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트랙별 최소 교원 확보, 향후 교수 충원 계획에 관한 학내 여론수렴’ 공약은 ‘학부 내 최소로 보장될 교원이 결원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 내의 상황을 주시하며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나, 실제 교원 확보를 보장하거나 구체적인 조처를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 김기찬 후보는 “최소 교원은 전공 내 트랙당 최소 한 명이다. 어쨌든 가르칠 수 있는 교원이 있는가 그 맥락에서 봤을 때 적어도 가르칠 교수가 없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단 저희가 갖고 있는 최소한의 목표”라고 말했다. 해양스포츠 수업 개설•인문학 수업 확대 등 공약의 실현 가능성도 교무처 등과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교무지원팀 김명호 팀장은 “그런 요구는 있지만 절차에 따라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라며 “학생들 쪽에선 많이 열면 많이 열수록 좋지만 학교의 사정과 여건 같은 걸 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분야 공약 ‘영어 강의 및 외국인 교수 확충’에서 기대는 외국인 교수 확충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을 공약하지 않고 방향성만을 제시했다.
개별 교수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수업에 대한 피드백, 우리의 정당한 요구’ 공약은 최종 성적이 나오기 전 적어도 학생이 직접 교수를 찾아갔을 때 치러진 시험•과제 등에 대한 성적 상황을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공약은 교수의 재량권과 연관돼 일괄적인 적용이 어려우며, 한동대나 총학생회의 요구에도 한계가 있다. 김 팀장은 “안내, 권고는 할 수 있겠지만 성적 공개 여부는 교수님의 재량권”이라고 말했다.

*업무추진비: 기관 운영 및 정책 추진에 드는 공무처리비용. 판공비라고도 불린다.

 

   
▲ 최용훈 사진기자 choiyh@hgupress.com

“머리가 되는 총학이 아닌 꼬리가 되는 총학”

Q 출마동기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김기찬(이하 기): 전 한동이 추구하는 정체성, 그리고 한동이 외치는 슬로건, 가치와 문화들이 한동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그 특별함이 조금씩 그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지는 않나라는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그 안타까움 안에서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우리 안에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지고 고민의 장을 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것이 제가 결정적으로 총학생회장단에 출마하게 된 계기입니다.
김확정(이하 확): 저는 김기찬 정회장 후보와 함께 한동의 새로운 문화에 대한 비전을 나누면서 그 비전에 크게 공감했고 그 계기를 통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미 완성된 한동이 아니라 계속해서 한동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져 나가는 그 한동을 꿈꾸면서,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져 나갈 한동을 기대하면서 지금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캠프가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요.
기: 마음이 가난한 총학생회가 가장 핵심 가치, 핵심 방향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가난한 것이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총학생회가 되는 것. 다음은 머리가 되는 총학이 아닌 꼬리가 되는 총학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총학생회는 한정된 자원과 한정된 일원 안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고, 결국 한동의 많은 자발적 공동체, 한동을 구성하는 많은 공동체들이 각자에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때 한동이 정의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위해서 총학생회는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자발성을 지원하는 것이 마음이 가난한 총학생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그 기반에는 우리의 첫 번째 공약이기도 한 정직과 투명성, 그리고 낮은 자세가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는 학생 대표 기구로서 한동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먼저 지향하는 것이 맞다고 보거든요. 그중에서 섬김과 헌신, 그 두 가지 요소들은 총학생회를 불편하게 만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총학생회가 먼저 그 가치들을 실현하고자 할 때, 우리는 불편할지 모르나 한동 전체와 한동을 구성하는 학우분들은 조금 더 그 안에서의 효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음이 가난한 총학생회라는 우리 첫 번째 정체성, 아이템들 중 핵심 가치입니다.

Q 학생사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 과정에서 총학생회가 무엇을 원칙으로 선택할 것인지?
기: 가장 기반돼야 할 것은 여러 가지 의견이 다양하게 나눠질 수 있는 장이 마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총학생회는 둘 중에 어떤 의견만을 고수해서 나타날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치적인 사안일 때는 더더욱 그렇고요. 정치적인 결단을 하는 것과 학생들이 원하는 결단을 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전 민감한 이슈이면 민감한 이슈인 만큼 더더욱 학생들 안에서 열린 장을 형성하고 자유로운 의견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학생회가 취해야 할 본연의 자세라고 생각하고요. 그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총학생회가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그 답은 때론 무반응일 수도 있고요,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요. 그것은 상황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동이 추구하는 특별한 가치들,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기: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하나님의 대학으로서의 한동이죠. 그리고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한동. 이 두 가지 영역에서만 봐도 과연 우리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라는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추구하는 하나의 정체성임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세세한 가치들도 가치들이지만 우리가 외치고 있는 슬로건을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Why not change the world?’ 그리고 ‘Learn to give’라는 두 가지 슬로건을 외쳐왔는데 세상을 바꾸자는 것, 세상과 구별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으로도 생각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동의 두 가지 정체성과 두 가지 슬로건이 한동의 가장 근간 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확: 사실 정직, 성실, 사랑, 겸손, 섬김 이런 부분들은 세상에서 다른 대학들도 외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한동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해봤을 때, 세상에서도 그냥 외칠 수 있는 것들을 한동 안에서는 다시 한 번 더 고민하고 이를 실제로 지키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한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연한 가치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그 질문으로 비롯된 대답들을 삶에서 실현하고자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 그것이 한동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소통 미흡 문제가 지적이 많이 됐었는데, 공약집에 '장을 마련하겠다'라는 부분이 많이 보여요. 소통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어요.
기: 소통이란 건 기본적으로 전제가 모든 정보가 다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한동의 최근 문제들을 봤을 때,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은 결국에 서로가 알고 있는 게 달랐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소통의 가장 큰 전제가 정보의 공유인 만큼 저희가 해야 될 일은 학생대표자로서 학교와의 수많은 미팅, 지속적인 만남. 특별한 이슈를 위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만날 생각이에요. 그리고 그 만남이 우리 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사회의 다양한 채널로써 공개될 때, 공유될 때 그것이 전 소통의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문제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학생들이 몰랐기 때문이에요.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가장 즉각적인 소통,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들은 얘기를 학생들한테 객관적인 사실을 그르치지 않는 선에서 공개하는 것. 그것이 저희가 갖고 있는 소통의 가장 큰 스탠스입니다.

Q 한동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고, 또 한동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확: 한동대학교의 방향성이 20년 전 세워진 그 한동을 바라보며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세상 기준에 있어서 한동이 강력한 명문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그것은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기준 안에서 한동대학교가 그 세상에 인정받는 것, 그것은 한동대학교가 그것을 꿈꾸기 시작함으로부터 실패한다고 생각해요. 한동대학교가 정말 하나님의 대학으로서 그 방향성이 온전히 하나님 안에 있는가, 그것이 저희가 생각해봐야 하는 방향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의 방향성은 그 한동대학교가 다시 한 번 더 그 방향성을 재정비할 때 질문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고 그런 것들을 지향함에 있어서 먼저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리 마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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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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