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동신문 228호 전체의 키워드는 ‘소통’과 ‘인간’이었다. 이 두 키워드로 신문 한장한장이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나쁘지 않았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버스요금 문제’와 ‘언정 교수충원 문제’가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것이었다면, 이에 반해 장 총장으로 대표되는 학교 측은 소통을 위한 노력을 ‘어필’했다. 학교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사회에서 외치는 불통에 대한 불편함의 아이러니는 이후 한동의 고함, 맑은눈, 기자수첩, 사설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대화를 나눴음에도 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기자수첩 <대화가 만든 불통> 중). 이렇게 대학 사회 안의 불편한 동거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문화부에서는 ‘人間(인간)’을 위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다른 듯 비슷한 이 두 소재의 극명한 대비로 신문 한 호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사의 표제에 대한 고민은 더 필요해 보인다.

한지혜(경영경제 13)

 

지난 4월의 한동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버스 요금 인상, 언론정보문화학부의 영상 전공 전임교수 부족 사건’ 등 신문사에서 다룰 수 있는, 다뤄야 할 일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228호 신문은 다뤄야 할 일들을 충분히 다루려고 했던 것 같다. 1면의 언론정보문화학부 기사와 대학기획면의 총장 인터뷰, 2면의 버스요금 인상 기사 등 4월의 많은 일들을 담고자하는 기자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많은 것들을 담고자 하다보니 깊이 있는 분석이 없는 듯 보인다. 물론 8면으로 축소된 지면으로 인한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전달’의 역할만을 하고자 하는 듯 느껴진다. 특히, 언론정보문화학부의 교수충원과 관련된 기사는 타 학교와의 비교 분석 등이 없어 매우 아쉬웠다. 또한, 장순흥 총장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의 학습권에 대한 더 날카로운 질문이 없어 아쉬운 기사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자 개인의 생각은 개인의 생각으로 묻힐 뿐이라는 것이다. 기자의 생각이 인터뷰어를 통해 기사가 되었을 때, 이는 의미 있는 정보로 바뀌어 독자들에게 전달 될 것이다.
 

윤예준(법 13)
 

저작권자 © 한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