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표제는 독자들에게 일차적인 관심과 흥미를 집중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즉, 호소력 있는 제목이 독자들로 하여금 신문을 집어들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한동신문의 표제는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커녕, 기사의 내용조차 짐작할 수 없었다. 특히 ‘색다른 방배정, 다양한 반응’은 국제관에만 해당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기숙사의 방배정을 말하는지도 유추해야만 했다. 특히 스트레이트 기사의 표제는 제목만 보아도 기사 전체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첫 출발 끊은 버스위원회’는 버스위원회가 무슨 일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겸직 논란의 중심, 총학생회 회칙’은 어떤 직책의 겸직을 말하는지 전혀 나타내고 있지 않다. 그중에도 가장 실망스러웠던 기사는 ‘프라임사업 도전하는 한동대’이다. 표제가 한 줄로 기사를 함축해야하는 것이라면, 인트로에는 기사 전체의 내용을 한 문단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기사의 인트로에는 표제의 주체인 한동대에 대한 언급은 한 줄로 끝이며, 이후에는 프라임사업에 대한 설명뿐이다. 그 후에도 프라임사업에 대한 장황만 설명만 이어지다가 한동대에서 진행하게 될 프라임사업의 내용은 마지막 두 문단으로 끝이 난다. 그마저도 긍정적인 반응의 인터뷰만이 그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프라임사업과 같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에 대해 이와 같은 기사는 학교를 홍보하기 위한 보도자료에 적절하다.

한지혜(경영경제 13)

 

지난 227호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의적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4월 13일 선거를 맞춰, 특집기사와 사회기사가 선거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고 흥미로웠다. 또한, 교내 식당별 비교, 버스위원회 기사 역시 알찬 기사였다. 한편, 면 디자인 역시 적절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학기획과 사회면의 면 디자인 역시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집면을 기자가 아닌 주간교수가 작성했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으며,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한,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오탈자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신문의 첫 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사에 오탈자가 있다는 것은 ‘옥의 티’이다.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더욱 좋은 신문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윤예준(법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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