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 옆에서 산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노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놀이터 사이로 은은하게 붉은빛이 보인다.
피어 오르는 꽃봉오리다.
올해도 어김없이 봉오리가 피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서.
나는 언제쯤 봉오리를 피워낼 수 있을까.
다시 아이들을 바라본다.
이미 봉오리는 피었는데 미처 몰랐던 건 아닐까.
김남균 사진기자
kimng@hgupress.com
나는 초등학교 옆에서 산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노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놀이터 사이로 은은하게 붉은빛이 보인다.
피어 오르는 꽃봉오리다.
올해도 어김없이 봉오리가 피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서.
나는 언제쯤 봉오리를 피워낼 수 있을까.
다시 아이들을 바라본다.
이미 봉오리는 피었는데 미처 몰랐던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