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이번 학기 공식 출범

도서관 공간 정상화 목표

 

도서관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도서관자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29일 열린 제8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학생대표들은 도서관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세 단체를 집행부 산하 특별위원회로 두는 집행부 회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서관자치위원회는 이번 학기부터 총학생회로부터 약 100여만 원의 예산을 받아 ▲도서관 공간 정상화 ▲도서관 가을포럼 ▲도서관 웹진 발행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서관자치위원회는 15-1학기 시작된 도서관 TFT ‘청사진’(이하 청사진)의 단기 계획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학기까지 힌동대 임시도서관인 오석관의 잦은 사석화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본지 199호 4, 5면 참조). 이에 지난 4월 22일 권지은(경영 09) 씨는 한동대 도서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교내인트라넷(i7)을 통해 청사진 모집을 공고해 15-1학기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10월 29일 기준 도서관자치위원회의 조직 구조나 세부 회칙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도서관자치위원회 권지은 위원은 “TFT를 먼저 구성했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공식적인 단체(도서관자치위원회)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자치위원회는 장기적으로 도서관 공간 정상화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오석관은 ▲도서관 단행본실 과부화 ▲도서관과 관련 없는 공간(학생경력개발실, 강의실 등) ▲열람실 좌석 부족 등을 현 도서관의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도서관자치위원회는 8주차부터 열람실 좌석 확보를 위한 ‘사석 정리 바구니’와 좌석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메뚜기 쪽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이번 학기에 많은 활동을 진행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동안 도서관자치위원회가 함께 일해왔던 학술정보팀과 총학생회 학술국 대부분 인원이 이번 학기 교체됐기 때문이다. 권 위원은 “이번 학기는 도자위를 소개하고 관련 단체들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자치위원회는 향후 학생 산하의 자치기구로서 실질적인 도서관 관련 결정 사항에 참가하려 계획하고 있다. 도서관자치위원회 김운영 위원장은 “대학도서관 진흥법에 나와 있는 도서관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일원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학술정보팀과의 논의에 참가하며 학생 입장을 전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